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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데가 있냐" 기안84, 노인 엉덩이에 뽀뽀 '텐션 UP'→1만 명 게으른 마라톤에 '기겁'(극한84)[★밤TView]

  • 한해선 기자
  • 2025-12-21

웹툰 작가 기안84가 배우 권화운, 방송인 이은지, 그룹 빌리 츠키와 '메독 마라톤'에 도전했다.

21일 방송된 MBC '극한84'에서는 기안84가 권화운, 이은지, 츠키와 4인 크루로 거듭난 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메독 마라톤'에 도전했다. 메독 마라톤은 프랑스 보르도 메독에서 열리는 42.195km 풀코스 마라톤으로, 달리며 와인과 미식을 즐기고 코스튬으로 즐기는 축제형 대회다.

올해 '바다' 주제에 맞춰 오징어 코스튬을 선택한 츠키는 오징어 머리와 다리의 무게에 힘겨워하면서도 러닝에 도전했다. 기안84는 "너 이거 입고 뛰면 50도 된다"라고 걱정했고, 츠키와 자신의 고등어 옷을 바꿔 입으며 방안을 모색했다. 그러나 츠키는 자신이 선택한 오징어 옷을 입고 심박수 196까지 다다르며 10km 연습 러닝을 완주했다.


숙소에 돌아온 기안84는 "내 최대 라이벌이 너다"라며 츠키의 완주를 칭찬했다. 기안84가 츠키에게 "너 왜 이렇게 독해?"라며 놀라자 츠키는 "저는 짜증나면 더 한다"라고 말했다.

숙소에 앉아서 숨을 고르던 츠키는 별안간 눈물을 터트리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츠키는 자신의 숨통을 조이고 무거웠던 오징어옷이 괴로웠다며 "스스로에게 진 것 같고 분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츠키는 아빠가 나가서 완주했던 메독 마라톤을 자신도 완주하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엔트리 넘버를 받는 날 츠키와 이은지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은지도 "댄스스포츠 대회에 나갔을 때만큼 엄청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권화운은 "한 달 동안 풀 코스 마라톤 3개를 나갔다. 샌프란시스코 마라톤을 먼저 했고, 3주 뒤에 시드니 마라톤, 그리고 6일 후에 보르도 마라톤이었다. 체감상으로 긴장감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메독 마라톤은 40~50개의 와이너리를 지나야 했고, 와인 음수대들과 스테이크, 굴, 빵,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구역이 있었다. 벌써부터 와인 시음이 즐비한 지역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자 기안84는 "사람들이 술 먹으러 온 거야? 뛰러 온 거야?"라며 신기해했다.

기안84 크루는 전야제인 '밀빠뜨'에 가서 파스타를 먹으며 탄수화물을 보충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분위기에 취해 와인을 잔뜩 마셨다.


마라톤 당일, 마리오, 스펀지밥 등 다양한 코스프레가 등장했고, 이 가운데 엉덩이에 'Kiss me'를 쓰고 그대로 노출한 노인이 나타나 장내를 들썩이게 했다. 기안84는 "왓 더..."라며 놀라면서도 "이분도 리스펙해야 한다"라며 권화운과 함께 노인의 엉덩이에 뽀뽀했다.

노인의 엉덩이에 뽀뽀한 후기를 묻자 권화운은 "베이비 로션 바르신 것 같다"라고 했고, 기안84는 "내가 외국인 아저씨의 엉덩이에 뽀뽀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저거야 말로 소통이다"라며 입술을 닦았다.


이후 마라톤이 시작됐지만 1만 명의 참가자가 몰린 탓에 극한 크루는 쉽사리 달리질 못했다. 기안84는 "사람이 너무 많아 뛸 수가 없어"라며 난감해했고, 츠키와 이은지는 "이렇게 막히는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간 권화운은 "너무 재미있다"라며 서서히 달리기 시작했다.

참가자 대다수가 러닝보단 와인 마시기를 즐기자 기안84는 "시험 때 애들이 다들 문제 안 풀고 '자자'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아직 3km도 안 뛰었는데 다들 술 먹고 있다. 뭐 이런 데가 있냐"라며 황당해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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