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몸매' 무대를 선보였다.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The 17th Melon Music Awards(2025 멜론뮤직어워드, MMA2025)'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 본식 공연에 오른 박재범은 제일 먼저 'DNA remix' 무대를 선보였다.
하얀 후드를 뒤집어쓴 채 등장한 박재범은 강렬하고 화려한 래핑이 쏟아지는 무대로 시상식 열기를 올렸다.
이후 박재범의 '몸매' 무대도 이어졌다. 박재범은 최근 AI를 이용해 트로트 버전으로 편곡해 화제가 됐던 '몸매'를 따라 불렀다.
다만 최근 유방암 행사에서 불러 문제가 됐던 택시 기사처럼 넌 쭉쭉 가고 빵빵 해',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의 가사는 부르지 않았다.
또한 그룹 우주소녀의 다영도 깜짝 등장해 박재범과 특별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탄탄한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10월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 2025'에 참석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그러나 당시 박재범은 '몸매'를 선곡해 논란이 됐다. '몸매'의 가사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논란이 커지자 주최사인 W코리아는 공식 SNS에 올렸던 박재범의 무대 영상을 삭제했다.
이후 박재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가 끝난 상태였다.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평소 공연처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건강하시길 바란다. 파이팅이다"라고 사과하면서도 "저도 부상인 상태로 좋은 마음,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한 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으로 이슈를 만들려고 하는 분들한테 하는 부탁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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