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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겨울나기 플레이리스트 공개…'뜻밖의 귀호강'

  • 김수진 기자
  • 2020-12-16


YG 신인 트레저(TREASURE)가 겨울맞이 추천곡을 소개한 가운데 뜻밖의 '귀호강 라이브'로 팬들을 미소짓게 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16일 낮 12시 공식 블로그에 ‘3분 트레저’ 겨울 노래 플레이리스트 편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트레저 래퍼 라인인 최현석과 요시, 보컬라인인 지훈과 방예담이 함께했다. 라디오 부스를 연상케 한 스튜디오에 나란히 앉은 4인방은 한 명씩 돌아가며 겨울에 즐겨 듣는 곡 소개와 짧은 라이브를 선보였다.

먼저 요시가 추천한 겨울 노래는 눈 내리는 날의 설레는 마음을 신나게 표현한 Lil tachi와 호치키스의 ‘눈 (Prod.기리보이)’이라는 곡이다. 음악이 시작되자 요시와 최현석은 신나는 멜로디에 흥을 감추지 못하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추임새를 넣는 등 트레저 래퍼 라인 다운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최현석이 픽한 겨울 플레이리스트는 송민호의 ‘도망가’. 노래 제목처럼 추운 겨울에서 도망가고 싶기도 하면서 가사가 겨울과 잘 어울려 선택한 곡으로 최현석은 2절 랩 파트에 도전, 속사포 랩을 선보이며 탄탄한 실력을 한껏 뽐냈다.

방예담은 Ardhito Pramono의 ‘925’를 추천 곡으로 꼽았다. 모닝커피와 함께 틀어놓으면 따뜻한 겨울 아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한 방예담은 이내 한 소절 라이브를 선보였고 그의 나긋하고 소울 충만한 목소리가 돋보였다.

지훈이 선택한 겨울 곡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였다. 지훈은 이 곡으로 YG 오디션을 봤다며 특별한 추억을 소개했다. 이어 음악이 나오자 멜로디에 맞춰 건반을 연주하는 듯한 감성 돋는 손짓과 감미로운 목소리로 겨울 느낌을 물씬 풍겼다.

마지막으로 4명이 한마음으로 픽한 노래는 블랙핑크의 ‘불장난’이었다. ‘불장난’은 트레저가 연습생 시절 댄스 수업 전 워밍업으로 많이 들었던 노래라 이 역시 멤버들의 추억이 담긴 힐링 곡이자 겨울철 항상 불조심하라는 의미에서 선택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지훈은 여러분들 마음에 불장난!”이라며 트레저 메이커들을 향한 팬 사랑도 한껏 드러냈다.

한편 트레저는 데뷔 4개월 만에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Asia Artist Awards) 신인상에 이어 '2020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신인상과 본상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트레저가 지난 8월 이후 발표한 3장의 싱글앨범은 도합 70만 이상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 중이며, 3곡의 타이틀곡 모두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톱100 차트와 라쿠텐뮤직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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