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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호, 조폭 연루 10년 전엔 '증권 사기꾼' 소개팅 주선했었다.."김나영에 무릎 꿇고 사과" 재조명 [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5-12-16
개그맨 조세호의 '조폭 연루설'에 '사기 혐의' 남성을 김나영에 소개했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2015년 미혼 시절 출연했던 KBS 2TV 퀴즈 예능 '1대100'에서 조세호에게 한 비연예인 남성 A 씨를 소개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김나영은 "조세호가 김나영을 좋아했는데 마음을 접고 소개팅을 주선해 줬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는 MC의 언급에 "조세호가 날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원하는 남성상이 아니어서 싹둑 잘랐다"라며 "조세호가 바로 마음을 접고 증권 쪽에서 일하는 분을 소개해 줬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호텔 라운지에서 조세호, 남창희와 제 친구 두 명까지 함께 그분(A 씨)을 봤다. (A 씨가) 나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영은 "그분이 매일 아침 메시지도 보내주셨다"라며 "그런데 만난 지 3주 뒤에 아침 뉴스에 그분이 나왔다. 사기 혐의로 구속이 됐더라. 제가 놀라서 조세호한테 전화하니까, 조세호도 깜짝 놀란 것 같더라. 아마 소개팅남은 제게 호감이 있던 게 아니라 투자를 하려고 접근했던 것 같다"라고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이 에피소드는 이미 2014년 조세호가 MBC 예능 '세바퀴'에서 직접 밝혔던 내용이었다. 당시 김나영은 A 씨에 대해 "조세호가 부모 같은 형을 소개해 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분이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세호) 얘는 안 되겠다, 싹둑 잘라버려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조세호는 "내가 어려웠을 때 그 형(A 씨)이 본인의 어려웠던 경험과 조언을 통해 많은 용기를 주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형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라고 변명을 이어갔고, 이내 "구속된 건 사실이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조세호는 대선배 양희은에게 "왜 그런 사람을 소개시켜 줬냐. 실망이다. 이유 없이 잘해 주는 사람은 없으니 앞으로 조심하라"라는 충고를 들었고, 김나영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불거진 조폭 연루설로 인해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조폭과는 "단순 지인"일 뿐이라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관해선 부인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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