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빅뱅→윙 지원사격..지드래곤, 180분 꽉 채운 투어 피날레 장식 [스타현장][종합]

  • 고척스카이돔=허지형 기자
  • 2025-12-14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G-DRAGON)가 180분을 꽉 채운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드래곤은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베멘쉬' 인 서울 앙코르(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IN SEOUL : ENCORE)'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진행돼, 약 5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 3월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일본, 마카오, 타이베이 등 아시아 태평양에 이어 뉴욕, 라스베가스 등 미주, 프랑스 파리까지 월드 투어 대서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지난해 발매한 '파워(PO₩ER)'로 포문을 열었다. 연달아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무대를 선보인 그는 태양, 대성과 함께 등장했다. 세 사람의 에너지 넘치는 합동 무대에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어 '크레용(Crayon)', 니가 뭔데(Who You?), '삐딱하게',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투 배드(TOO BAD)', '무제' 등 그의 히트곡 행진이 이어졌다.
세트리스트뿐만 아니라 빅뱅 태양과 태성, 윙, 히스, 헬캣, 허클 4명의 비트박서, 댄서 바다 등 특급 게스트들도 눈길을 끌었다. 윙과는 '2025 마마'에 이어 콘서트에서도 합동 무대를 펼쳤고, 바다와는 '스모크' 챌린지를 함께 하기도 했다. 아울러 글로벌 투어의 피날레인 만큼, 드론, 폭죽, 대형 LED 등 다양한 무대 장치로 몰입감을 더했다.

다만 라이브에서는 여전히 불안정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전의 논란이 됐던 라이브를 잊게 할 한층 나아진 퍼포먼스와 무대로 그의 존재를 입증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마마 어워즈'에서 불안정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흔들리는 음정과 박자, 호흡까지 보는 이들까지 불안하게 하는 라이브로 실력 논란까지 일었다.

이를 의식한 듯한 지드래곤은 "잘하고 싶은 건 맞았지만, 열심히 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 질과 양 중에 모든 걸 하기에는 힘들었다"며 "한쪽을 얻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두 마리를 다 얻으려고 살다 보니까 제가 도무지 안 되겠어서 머리를 잘랐다"고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하루하루 너무 소중하고 특별한 날들이었다. 함께 보낸 여러분들도 정말 수고 많았다"며 꽉 찬 한 해를 보낸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내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해야 할 게 너무 많다. 내년에도 많다"며 "내년에 빅뱅이 20주년을 맞이한다. 드디어 민증 같은 것을 딱! 20살 때는 성인식을 치를 예정이다. 성인식이라 19살이 넘어야 할 수도 있다. 4월부터 미국에서 워밍업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두 명 더 데리고 오겠다"고 했다.
고척스카이돔=허지형 기자 | geeh20@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