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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밤샘, 머리 못 감아 파우더 칠.." 10년 전 '야만의 시대' 촬영장, 이준 솔직 고백[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5-12-12
그룹 엠블랙 출신 배우 이준이 약 10년 만에 단막극에 도전한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선 KBS 2TV 단막 프로젝트 '러브 : 트랙'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랙1 '퇴근 후 양파수프' 감독 이영서·배우 방효린, 트랙3 '러브호텔' 감독 배은혜·배우 김아영·문동혁, 트랙7 '별 하나의 사랑' 감독 정광·배우 이준·배윤경 등이 참석했다.

'러브 : 트랙'은 '드라마 스페셜'로 지난 41년간 단막극의 정통성을 이어온 KBS가 시대 변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단막 프로젝트이다. 첫사랑, 짝사랑, 이별, 가족애, 두려움, 설렘 등 사랑이 가진 수많은 감정의 풍경을 총 10트랙(10편) 구성으로 담아냈다.

특히 예능계를 휩쓴 '대세' 이준이 일곱 번째 트랙인 '별 하나의 사랑'(연출 정광수, 극본 이사하)에서 남자 주인공 이강민 역할을 맡아 관심을 더했다. 현재 이준은 KBS 2TV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E채널 '세트포유', 웹예능 '워크맨' 등의 고정 출연자로서 맹활약 중이다.

이준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별 하나의 사랑'은 별점 신봉자인 5성의 남자 이강민이 소개팅 앱 시스템 오류로 예기치 못하게 겨우 1점인 여자 최하나(배윤경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은 이번 '별 하나의 사랑'으로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 귀신은 뭐 하나' 이후 10년 만에 단막극에 도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이준도 "'러브 : 트랙' 프로젝트는 기존 단막극과 달리 러닝타임이 30분 짜리라,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이 들어 궁금했다. 이야기를 다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막상 대본을 보니 짜임새 있게, 집중력 있게 글이 잘 쓰여져 있었다. 감독님도 열린 분이시고 하여 수월하고 재밌게 작업했다. 또 상대역 배윤경이 너무 열심히 해서 정말 많이 배우기도 했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특히 이준은 10년 전과 현재의 촬영 환경을 솔직하게 비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촬영 환경은 10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 무엇보다 그때는 52시간제가 아니었다. 약 60~70분 분량을 찍기 위해 일주일 중에 거의 집을 못 갔다. '이게 가능한가?' 이러면서 찍었다. 그새 또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엔 집을 보내주더라. 예전엔 머리 감을 시간조차 없어서, 머리에 파우더를 칠하며 그렇게 촬영했다. 그래서 사실 이번에 '별 하나의 사랑'이 들어왔을 때 힘들진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감독님께서 예전처럼 그렇게는 안 찍는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하게도 시간을 철저하게 지켜주시며 찍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준은 "제가 데뷔 18년 차인데도 불구하고, 연기를 할 때마다 너무 떤다. '왜 이렇게 긴장을 많이 하지?', 그게 고민이었다"라고 터놓았다. 그는 "미니시리즈를 8개월간 찍는다면 3개월은 떨었다. 근데 '별 하나의 사랑'은 촬영 기간이 일주일이었다. 일주일 내내 떨다가 끝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인 건 이번엔 긴장이 완화하여 지금까지 출연작 중에 가장 안 떨면서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물론 상황적으로 아르바이트('워크맨' 촬영)를 하며 임하긴 했다. 그래서 오히려 예능과 연기를 동시에 했을 때, 긴장하는 부분에 있어선 완화되지 않았나, 좋은 효과를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덧붙였다.

'러브 : 트랙'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과 수요일 밤 9시 50분, 각각 2편씩 방송된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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