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9기 영철이 영숙에게 다소 강한 어조로 놀라움을 표시했다.10일 방송된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에서는 29기 연상연하 특집의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자는 0표를 받은 영식에게 "너무 어리니까 누나들의 픽을 못 받았지만 나가면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한테 인기가 폭발하겠다"라고 위로했다. 영식은 "여기서 성과를 내고 싶다. 끝나서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건 무의미하다. 수시 준비생한테 정시를 보라고 하는 느낌이었다. 뭔가 되게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발끈했다. 이후 영식은 영자를 다시 불렀다. 그는 "상담이 아니라 6일이지 않나. 그때까지 열심히 해야지, 그 이후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영자는 "내가 위로한답시고 '나가면 인기 많을 거다'란 말에 기분이 나빴던 거냐. 기분 나쁘면 죄송하다. 난 사실 혼자 있었으니까 위로 겸해서 어리고 잘생기고 솔직한 마음은 아들이 잘생기고 잘 키우셨다고 생각한 거다. 그래서 선 넘었을 수도 있는데 외로랍시고 말한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영식은 "그게 대체 무슨 말이지 싶었다. SNS 하는 사람도 아니고 홍보 목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나온 건데.. 자기소개 때 영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게 걸리는 게 하나도 없더라. 장거리든 나이든 취미든 영자가 나오길 바랐다"라고 하자, 영자는 "죄송하다. 자기소개를 듣고 기다렸다고 하니 감사하고 생각해 보겠다"라고 사과했다.
영숙은 영철을 불렀다. 영철은 영숙을 보고 "와 깡 좋다. 큰 용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나한테 말걸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상학적으로"라며 "지켜보고 있을 때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여기 모인 이유가 많은 인연을 놓치기 때문이다. 외적으로 평가하기 싫었다. 첫인상을 선택하기 싫었다.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걸 보고 판단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에 영숙은 "그럼 뭘 가장 많이 보냐"라고 묻자, 영철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나. 결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난 여성분 직업 없어도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송해나는 "영철이 제일 많이 따지는 거 같은데"라고 발끈했다.
영숙이 "여행을 안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진짜 안 좋아한다. 여행 좋아한다는 애들이 환자인 줄 알았다. 뻔히 급여를 알고 있는데 건물을 짓기 위해선 기반을 잘 다져야 하는데 그거 없이는 안되는 줄 알았다. 20대 시절 소개팅 때도 여행 좋아한다고 하면 애프터 신청을 안했다. 그 사람이 행복한 걸 못 하는 거 아니냐.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다소 놀라운 답을 내놓았다. 영숙은 "여행 가는 게 연례 행사다. 아빠가 여행을 좋아한다"라고 반대되는 말을 전했다.
영철은 "자기 소개 때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했을 때 아빠라고 하지 않았나. 거기서 맛이 갔다"라며 "나랑 맞다고 생각했다. 알아가니까 좋더라. 언니가 있고 남동생 있다는 소리를 들은 게 왜 이렇게 좋냐"라고 고백했다.
반면 영숙은 "호감도 추락했다. 너무 오래 얘기해서 숙소에 가고 싶었다. 워딩이 조금 세다. 나랑은 좀 다르다고 생각했다. 사고방식이 다르다면 제정신이 아닌, 정신 나간 사람이겠구나 싶더라"라고 털어놨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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