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변호사가 자신이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던 가수 김건모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직접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11월 박종진 채널A 전 앵커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변기클리닉'을 통해 공개 '강용석 2편 l 욕망이라는 이름의 폭주기관차 가세연! 김용호 기자 비극의 숨겨진 비밀'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활동하던 당시 자신을 비롯한 가세연 멤버들이 여러 명의 공인들을 공격했던 상황에 대해 입을 열고 "특정 연예인 하나 막 물어뜯어가지고 거의 뭐 재기불능 상태 비슷하게 했던 건 김건모"라고 언급하고 "김건모 같은 경우에는 너무 그냥 집중적으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심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예인도 공인이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야될 이유가 있었나 싶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께 그 동안 물의를 빚었던 여러 가지에 대해서 대단히 죄송하다"라며 "김건모도 혹시 이 방송을 보신다면 연락을 주시면 따로 만나서라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2019년 성폭행 관련 혐의에 연루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후 결국 연예계에서 퇴출되는 수순을 밟아야 했다.
당시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시 "여성 A씨가 2016년 8월께 서울 논현동 모 유흥주점에서 김건모를 만났고, 김건모가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의혹 제기는 김건모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나온 지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등장했기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모는 즉각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A씨가 결국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아야 했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강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당시 출연하고 있었던 SBS '미운 우리 새끼' 하차와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 등 연예계 은퇴나 다름없는 수순을 밟게 됐다.
김건모는 이와 함께 결혼 생활도 정리해야 했다.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알려진 이후 2019년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도 했지만 송사에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결국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파경을 맞이하게 된 것이었다. 혼인신고 2년 8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A씨가 김건모를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재정신청을 기각하고 "A씨는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사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 사건 기록과 신청인이 제출한 모든 자료를 살펴보면 불기소 처분은 정당하며 달리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검찰은 2021년 11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검찰시민의원회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약 2년 간의 수사에 마침표를 이미 한 차례 찍었다.

이후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지난 8월 예스24 티켓을 통해 김건모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 예매를 29일 단독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9월 27일 부산 KBS홀에서 무대에 선 김건모는 "5년 쉬려고 하다가 1년 더 쉬었다"라며 자신의 이혼도 쿨하게 언급하는 등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제 댓글이나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막 살 거다. 귀엽게 늙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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