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보검이 '제1회 AAA 2016년' 참석 이후 '10주년 AAA 2025'에서 대상을 포함한 트로피를 5개나 휩쓸며 감동적인 서사를 보여줬다.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10주년 AAA 2025')가 지난 6일 오후 7시(한국 시간)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보검은 대상인 올해의 남우주연상을 비롯, 베스트 아티스트상, AAA 아시아 셀러브리티상, 배우 김유정과 AAA 10 레전더리 커플상, 아이유와 AAA 베스트 커플상까지 무려 5관왕을 차지했다.
박보검은 2025년 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글로벌 여심에 달달한 '양관식 앓이' 현상을 만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올 여름 JTBC '굿보이'에서 복싱선수 출신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뿜어내더니, KBS 2TV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를 통해 음악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다.
박보검은 올해 자신의 활약을 돌아보며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시청자분들께 국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다. 저한테 선물 같은 한해였던 것 같고 작품 통해서 대역의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 '굿보이' 동주 이름을 다 기억해 주시고 '칸타빌레' 통해서도 많은 아티스트분들을 만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도 저도 한번 돌아보게 됐다. '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연기에 대해서 믿을 만큼 열정을 가지고 있는 건가' 생각해봤고, 다시금 뭔가 새로운 출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했던 한 해였다"고 밝혔다.

'10주년 AAA 2025'에서는 '폭싹 속았수다' 커플이었던 박보검과 아이유가 동반 참석해 '관식과 애순의 재회'로 팬들을 반갑게 했다. 박보검은 "올해의 마지막에 아이유 씨랑 같이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같이 또 커플상도 받게 돼서 그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아름다운 밤이었다"라며 "아이유 씨 너무 수상 축하하고, 올 한해 참 바빴고 애순이랑 관식이란 인물을 응원하면서 멋지게 잘 그려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가오슝 현지의 K-컬처 인기는 어떻게 실감했을까. 박보검은 "일단 팬분들이 너무나도 질서 정연하셔서 공항 도착하자마자 진짜 감동받았다. 모두가 다 한마음으로 그 자리를 지켜주시고 반겨 주시고 환대해 주신 덕분에 행복했다. 저는 가오슝에 두 번째 방문인데, 팬미팅 이후로 이렇게 AAA 덕분에 다시 올 수 있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팬분들의 열정이 너무 뜨거웠던 덕분에 저도 진짜 즐기면서 AAA 시상식을 재미있게 보내고 가는 것 같다. K팝이나 한국 드라마나 한국 영화를 통해서 많은 외국 대중분들이 한국어를 공부하신다고 하더라. 그래서인지 참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너무 대단하고 자랑스럽고 뿌듯하고 나도 한 명의 배우로서 좋은 작품 좋은 영향을 주는 활동들을 해나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5년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이 많았던 만큼, 박보검에겐 잊지 못할 해가 될 터. 그는 "진짜 선물 같은 한 해인 것 같다. 그리고 매년 늘 감사했던 한해를 보내는 것 같다. 올해도 잊지 못할 해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과 2026년 계획을 묻자 박보검은 "저는 영화 '몽유도원도' 촬영을 하고 있고 작품이 내년에 공개될 것 같다. 그 외에 또 차기작으로 다양한 장르를 통해서 도전하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원래도 '국민 배우'로 사랑받던 박보검이었지만, 올해 '폭싹 속았수다'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면서 박보검은 남녀노소 불문 팬층이 더 확고하게 넓어진 느낌이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를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시청자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또 양관식이란 인물을 기억해 주신 팬분들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이 많은 분들께 조구, 장학금, 따뜻한 밤, 이모들의 어망처럼 오래도록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가 돼서 잘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은 10주년을 맞은 'AAA 2025'에 애정 가득한 말도 건넸다. 그는 "제가 'AAA' 1회 때 참석했는데, 10년 만에 다시 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 또 'AAA' 1회 때 함께 참석한 (김)유정 씨랑 'AAA 10 레전더리 커플상'을 선물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박보검은 김유정과 주연을 맡아 2016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AAA 2016'에서 아시아 스타상과 베스트 스타상을 수상한 추억이 있다.
박보검은 "사실 이렇게 해외에서 시상식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AAA'에서 이런 멋진 무대와 시상식을 준비하시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또 수많은 아티스트분들에게도 좋은 기회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는 시상식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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