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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미 "'서준맘' 잘 됐지만..술만 마시고 절망 느껴" 고백 [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5-12-05
코미디언 박세미가 '서준맘'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는 코미디언 박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세미는 "난 행복했던 순간에 무서운 절망을 경험했다. 서준맘으로 사랑받았는데 하루 3~4시간만 잘 정도로 바빴고 '라디오 스타'도 나갔다. 그러다가 일주일 휴일을 줬는데 난 연말에 머리도 감지 않고 방 안에서 술만 마셨다. 극한의 절망을 느꼈다. 나가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회사에서 쉬라고 스케줄을 일주일간 비워줬다. 그 공백을 견뎌내지 못했다. 전까지는 생계를 위해 뭐든 찾아서 했다. 갑자기 시간이 텅 비어버리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머릿속으로는 올해 바쁘고 너무 잘했는데 내년에도 이만큼 할 수 있을까, 올해 같은 기회가 찾아올까 싶었다. 전화도 안 받고 밖에도 안 나갔다. 커튼을 다 치고 있어서 시간이 어느 정도 흘렀는지도 몰랐다. 울면서 자고 상상도 못 한 감정이 흘러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난 성인 될 때까지 지하 방에 살았다. 그 정도로 가정형편이 안 좋았다. 집에 에어컨이 없었다. 고등학생 때 아르바이트 한다고 버스를 탔는데 너무 시원하더라. 거기서 언니, 오빠들이 서로 만나더라. 나도 여기서 남자친구가 생기겠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돈을 정말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강아지가 쓰러졌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는다더라. 수술비가 100만원이었다. 성인 가족 4인이 살았는데 100만원이 없더라. 23살이었는데 그때 난 빨리 돈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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