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새롭게 설립한 새 기획사에서 진행된 오디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민희진 새 기획사 오케이 레코즈의 비공개 오디션이 진행되는 유명 댄스 학원은 공식 계정을 통해 "비공개 내방 오디션의 경우, 예상을 상회하는 지원자 폭주로 당일 운영 규모를 초과하는 인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원활한 심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하게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고 전했다.
민희진은 이날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해당 오디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원 상시 오디션에 우리를 끼워준 것뿐"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희진은 오케이 레코즈의 방향성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새로운 매니지먼트 방식을 계약을 제안하고 싶다. 계약 기간도 짧게 하고 싶고 표준계약 아직 허점이 많다. 선진화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점에서 내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싸움을 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민희진이 새롭게 기획하는 그룹은 보이그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차기로 내가 걸그룹 만들 일은 없을 것 같다. 나중엔 할 수 있겠지만 당장엔 생각이 없다. 만약에 한다면 보이그룹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민희진은 지난해 8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됐고, 결국 사내 이사직을 내려놓고 퇴사했다.
이후 민희진은 지난 10월 사내이사로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한 뒤 법인 등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케이 레코즈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기획 제작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올렸으며, 민희진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희진이 어도어에서 선보였던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2024년 11월 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뉴진스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며 전속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본안 소송 결론이 나기 전까지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지난 3월 이를 인용했다.
지난 10월에 열린 본안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확인된다"며 "민 전 대표 해임으로 뉴진스 매니지먼트에 공백이 생겼다고 볼 수 없고, 전속계약에 반드시 민 전 대표가 어도어를 맡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도 없다"고 판단했다. 항소 기한이 지나면서 1심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멤버 해린, 혜인은 어도어로 복귀했다. 어도어 측은 지난달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며 해린, 혜인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다만 남은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통보했다. 세 멤버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를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민지, 다니엘과 개별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극에 체류 중인 하니는 면담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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