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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이 밝힌 ♥케빈오와 신혼.."멜로 연기에 여전히 질투"(윗집 사람들) [인터뷰②]

  • 김나연 기자
  • 2025-12-02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의 전역 이후 신혼 생활을 밝히며 결혼 이후 변화를 전했다.

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의 배우 겸 감독 하정우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공효진이 맡은 임정아는 한때는 불타올랐지만 지금은 식어버린 부부 생활 속, 감정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미술대학 강사로, 그는 '보통의 용기'(2022) 이후 스크린에 복귀했다.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는 결혼 후 2023년 12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으며, 지난해 6월 만기 전역했다. 현재 신혼 생활 중인 공효진은 무미건조한 부부 관계를 연기하며 "'진짜 부부가 다 저렇게 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장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었다. 한번 그쪽으로 가면 돌이킬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제일 가깝지만 제일 대화가 없는 관계인 것 같기도 하다. 너무 공기 같은 존재가 돼서 그런 거 같다. 엄마라는 존재도 그렇지 않나. 가장 소중한데도 모든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처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는 것 같다"며 "대화할 때 공을 들여야 하는데 시작부터 삐쳐 있는 듯한 기류가 느껴지는 대화를 하는 시기가 오는 게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특히 공효진은 결혼 전후 작품 선택의 변화가 있다며 "이번에 아버지를 초대하지 못했다. '아버지가 헛기침하시려나?'라는 생각도 들고, 주위 시선이 신경 쓰여서 웃지도 못하실까 봐"라며 "어쨌든 저한테도 새로운 가족이 생기니까 보시기에 어떠실지에 대해 신경 쓰이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케빈은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멜로 연기나 이런 거에 '기분이 이상해'라고 한다. 익숙해지라고 했는데 '안 볼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아직도 질투가 난다면 감사한 일이다. 귀엽게 본다. 그런 반응이 제 작품 결정에 영향을 끼치진 않겠지만, 그래도 방송 날에는 스트레스나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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