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하가 과거 들었던 모진 말이 자극제가 됐다고 고백했다. 최근 김민하는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민하는 과거 배우 생활을 떠올리며 "20대에 처음 연기 할 때는 뜻대로 안 될 때도 너무 많았다"며 "'포기해라'라는 말도 들었다. '살 빼라', '주근깨 없애라', '성형해라' 등 모진 말들도 많이 들었다. 말도 안 되는 얘기를 들으며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그런 말들이 내게 큰 자극제가 됐다. 그런 말이 없었다면 마음을 다잡을 수 없었을 거다. 이제는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하는 "사실 될 뻔했다가 안 된 적도 많다. 캐스팅이 번복된 적도 있고, 오디션도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진 적도 많았다. '나는 안 되려나?' 이런 생각도 많이 했다"며 "그런 와중에도 항상 기회는 찾아오더라. 이걸 놓치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 쉬지 않고 달려왔다. 잘 견뎌냈고,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나만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라는 직업이 사실은 어떻게 보면 프리랜서다. 작품이 끝나면 백수가 된다. 어쩔 수 없이 불안정한 면모가 있는 직업"이라며 "대본 제안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 됐다고 생각하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더 신중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멈추지 않는 김민하는 '태풍상사'에 이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꿀알바'로도 시청자와 만난다. 김민하는 "'꿀알바'에서 맡은 역할은 지금껏 봐왔던 모습보다는 더 거친 느낌이다. 날것의 느낌"이라며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한편 '태풍상사'는 1997년 IMF. 직원도, 돈도, 팔 것도 없는 무역회사의 사장이 되어버린 초보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의 고군분투 성장기다. 극 중 김민하는 숫자 천재이자 태풍상사 살림꾼 오미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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