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윗집 사람들'에서 호흡을 맞춘 이하늬가 둘째 임신 상태였다며 "굉장히 놀라웠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윗집 사람들'(감독 하정우)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하정우, 배우 공효진, 김동욱, 이하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배우 공효진과 이하늬는 '파스타'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공효진은 "참 오래됐는데 그때도 너무 열심히 하는 (이) 하늬 씨 보면서 정말 미스 유니버스 감이라고 생각했다. 인류애, 미모, 사랑과 희생, 봉사까지 모든 게 갖춰진 사람을 보면서 '저런 사람이 있구나' 생각했다.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정말 옆집에 살고 싶은 친구"라고 밝혔다.
이어 "늘 서로 응원하고, 연기할 때도 코앞에 앉아있었다. 촬영 시작하고 3일 정도 됐을 때 하늬 씨가 본인 배 속에서 아기가 있다고 하더라. 비밀로 해달라고 해서 그때부터 비밀로 하고 있었다. 식탁 앞에서 계속 입덧을 참으면서 열심히 하고, 얼굴 한 번 찡그리지 않는 하늬 씨 보면서 '임신 초기가 힘들다는데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하늬가 제일 많이 고생했을 거다. 무한한 긍정의 힘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파스타' 때는 제가 너무 신인이어서 선배님을 보고, '어떻게 하면 연기를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넋을 놓고 봤던 것 같다. 나중에 좋은 배우가 돼서 선배님이랑 다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다가 '윗집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큰 계기이기도 했고, 선배님이 실제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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