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일섭이 고(故) 이순재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25일 오전 백일섭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순재에 대해 "안 뵌 시기가 한 1년 됐다. 아프셔서 못 봤다. 원래 건강하신 분이니까 '아프다가 낫겠지' 하고 별로 걱정 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뉴스보고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은 "한 달쯤 됐나? 보고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으시더라. 그래서 '위독한가?' 생각했다. 워낙에 자존심이 세서 속내를 안 드러내는 사람이다. 내 생각에는 '완벽하게 회복돼서 나오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특히 그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다. 대단히 가까운 사이였다"라고 이순재를 추모하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백일섭과 이순재는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할배'에 출연해 유쾌한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인은 함북 회령에서 태어난 후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 2TV 드라마 '개소리'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특히 70대에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과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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