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고래사냥' 故 남포동, 오늘(25일) 발인..감초 배우 영면에 든다

  • 김노을 기자
  • 2025-11-25
배우 고(故) 남포동이 영면에 든다.

25일 정오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에서 고 남포동의 발인이 엄수된다. 발인 후 고인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영면에 든다.

고 남포동은 지난 23일 지병 투병 끝에 별세했다.

1944년생인 고인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장마' '제3한강교' '아벤고 공수 군단' '바보선언' '고래사냥' '작년에 왔던 각설이' '겨울 나그네' '투캅스2' '신석기 블루스' '참외향기' '감동주의보' 등에 출연했다.

특히 고 남포동은 '투캅스' 시리즈와 '오박사네 박사들'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주목받으며 원조 감초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2022년 MBN '특종세상'을 통해 2009년 간암 말기 판정받았으며 이후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출연료로 매일 술 마시니 간이 배 밖으로 안 나와야 안 나올 수 없다. 약을 13년간 먹고 있다"며 10년 넘도록 모텔에서 지내왔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월에는 경남 창녕군 부곡면의 한 체육 센터 주차장에서 의식이 흐린 상태로 발견됐다. 이후 고 남포동은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병원에서 '10분만 늦게 발견됐으면 위험할 뻔했다'고 했다. 요새 100세 시대인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고 털어놨다.
김노을 기자 | kimsunset@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