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공개 예정 작품이 소개된 가운데, 한국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표현됐다.

13일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 컨퍼런스 센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가 열렸다. 디즈니의 글로벌 오리지널 시리즈와 함께 신규 APAC(아시아태평양) 오리지널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한국 작품을 소개하며 배우 박재민이 사회자로 참석했고, '조각도시', '메이드 인 코리아', '운명전쟁49', '21세기 대군부인', '골드랜드', '킬러들의 쇼핑몰2', '재혼황후', '현혹'(작품 공개 예정순)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4개국에서 약 4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고, 한국 작품의 예고편과 배우들의 얼굴이 비칠 때마다 환호성이 쏟아지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의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의 투샷에는 놀라울 정도로 큰 탄성이 터져나왔고,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신분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촬영 일정상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2025년은 아태지역에서 콘텐츠를 제작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한국 작품에 대해서는 "아태지역과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큰 시청자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장기적인 목표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을 글로벌 프랜차이즈 수준으로 확장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 IP, 플랫폼을 십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디즈니는 길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아시아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그 근간 위에 새로운 것을 더해가고 있다. 결코 비교할 수 없는 팬덤이 커가는 곳"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