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미자가 과거 극심한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시절, 배우인 아버지 장광에게조차 불효를 저질렀다고 고백했다.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미자 | '내 인생에 너는 최고야' | 눈물주의, 미자 인생썰, 단칸방 나래바, 미자 구원 서사 [나래식] EP.6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개그우먼 미자가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미자는 "MBC를 그만두고 난 뒤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우울증이 극심했다. 그땐 죽을 생각밖에 없었다"며 "너무 불효를 많이 했다. 방 밖에도 안 나왔다. 아빠한테 '죽여달라'고 소리칠 만큼 이성을 잃은 상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일이 없으니 회사에서도 나를 신경 안 쓰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드립걸즈'를 하자는 연락을 받았는데, 하기 싫다고 하자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며 "그때는 사람을 아예 몇 년간 안 만났을 때였다. 모르는 사람을 보면 손발이 떨리고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 공연을 계기로 그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거기서 박나래, (장)도연이와 (이)국주 선배님을 처음 만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는 "사람이 주는 매력이 있다. 지금은 약간 어둡고 말을 안 해도 껍질 안에 있는 알맹이가 빛나는 매력이 있는데 그런 사람을 보면 너무 친해지고 싶엇었다"며 "응달 속에서도 너무 빛나고 특이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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