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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연금' 자두 "무대서 김밥 100줄 말아 객석에 투척하기도"[불후의 명곡][별별TV]

  • 김정주 기자
  • 2025-11-08
가수 자두가 과거 김밥에 얽힌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명사 특집 오은영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문탁, 자두, 알리, 남상일&김태연, 우디, 은가은&박현호, 김기태, 원위(ONEWE), 머쉬베놈, 정승원 등 총 10팀의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자두는 혼성그룹 '더자두'로 데뷔 후 독특한 패션과 창법으로 '엽기 가수'라는 별명을 얻은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별걸 다 시도했다. 무대에 빨래집게를 달고 나온 적도 있고, 사람들이 의상으로 생각하지 못할 것들을 입었다"며 "김밥 소품을 만들 생각을 못하고 실제로 김밥 100줄을 말아 무대를 꾸몄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밥을 (관객들에게) 다 나눠드리고 좋았는데 녹화가 길어져서 쉬었다. 저희는 정말 별거 다 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그룹 원위의 용훈은 "엄마가 김밥과 떡볶이를 해주실 때마다 '잘 말아줘' 노래가 자동 재생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자두는 "엄마 옆에서라도 들어서 다행이다. 저는 구전가요가 되는 게 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용훈은 또 "자두 선배님이 이 자리에 계시면 혼성그룹 느낌이 날 것 같다"며 콜라보를 깜짝 제안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자두는 "얼마든지 속 재료를 맞추시면 참여하겠다"며 흔쾌히 수락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정주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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