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스타' 원빈(47·본명 김도진)에 '컴퓨터 미인' 황신혜(62·본명 황정만), 그리고 '포크송 대가' 박학기(62)까지. 이들의 피와 끼를 물려받은 'DNA 금수저'들이 안방극장에 속속 등장,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원빈은 무려 15년째 공백기를 보내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남자 스타다.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아저씨' 등 주옥같은 필모그래피를 새기며 막강한 파급력을 자랑, 여전히 광고계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독보적인 조각 미모로 '국보급 배우'로 거듭났던 원빈. 그런 그의 가족이 연예계에 데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우월한 유전자'의 표본으로 뜨겁게 화제 몰이를 했다. 신인 연기자 한가을(25·본명 황가을)이 알고 보니 '원빈 친조카'였던 것.
앞서 10월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한가을이 원빈 친누나의 딸이다. 3촌 관계 친인척이 맞다. 본명은 황가을"이라고 밝혔다.
스토리제이컴퍼니는 배우 김태희, 서인국, 이시언 등이 소속된 회사다. 한가을이 데뷔 과정에서 원빈의 도움을 받진 않았지만, '외삼촌'과 연결고리가 아예 없진 않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장두봉 대표가 원빈 매니저 출신으로 과거 그와 오랜 기간 동행했던 바 있다. 결별 후에도 원빈이 장 대표에게 네 잎 클로버 그림을 직접 그려줬을 정도로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장 대표는 2019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원빈과는 8년 정도 같이 일했다. 너무 인간적이고 친형 같은 분"이라며 "제가 잠깐 다른 일을 하고 있을 때도 '같이 일하자'라면서 먼저 저를 다시 찾으셨다. 원빈 형 가족과도 친해질 정도로 각별해졌다. 지금도 연락하고 만난다"라고 각별한 인연을 전했었다.
다만 한가을은 원빈 후광 없이 조용히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을 택하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곳은 원빈 셋째 누나가 대표로 있으며, 원빈과 그의 아내 이나영이 몸담고 있는 '가족 회사'이다.
한가을은 지난 2022년 가수 남영주의 싱글 '다시, 꿈'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최근엔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에서 마론제과 마케팅팀 인턴 장예진 역할로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반면 '컴퓨터 미인' 황신혜 딸 이진이(26·본명 박지영)는 일찍이 연예계에 뛰어들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3년 MCM 패션쇼를 통해 모델로 데뷔, 이후 2016년 SBS 2부작 드라마 '미스터리 신입생'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전향했다. 2021년엔 첫 개인전을 열고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또한 이진이는 변우석과 한솥밥을 먹는 식구로, 바로엔터테인먼트로 이적 후 더욱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2022년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최수지 역할로 열연했으며, 현재는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극 중 이진이는 유학파 출신이자 스타트업을 이끄는 핵심 멤버 한나 역할로 분했다. 이에 '엄마' 황신혜는 지난달 26일 SNS에 이진이가 등장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등 '딸 바보' 홍보 요정을 자처해 관심을 더했다.
한국가요계 전설적 아티스트 고(故) 김광석과 막역했던 친구이자 '포크송 대가' 박학기도 '스타 가족'으로 떠오르고 있다. 큰딸 박승연(32)이 그룹 마틸다(2019년 해체) 멤버 단아로 데뷔한 데 이어, 둘째 딸 박정연(28)도 배우로 연예계 생활 중인 것. 현재는 자매가 모두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박정연은 배우 박신혜가 오랜 기간 몸담고 있는 솔트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특히 박정연은 지난해 '지옥에서 온 판사', 올여름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까지 황금 시간대인 SBS 금토드라마에 연달아 출연, 광폭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현재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극 중 박정연은 어머니 고성희(이태란 분)의 억압 하에 꼭두각시처럼 살아온 박영라 역할을 맡았다. 지완(손상연 분)을 만나고 점차 변화하는 복합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정연은 아빠의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가수'로도 끼를 발휘하기도. 그는 한때 걸그룹을 꿈꿨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9월 12일 첫 싱글 '파라다이스 위드 단구'(Paradise with dangu)를 발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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