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배현성이 '신사장 프로젝트' 관련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배현성은 최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이하 '신사장')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 레전드 협상가, 현 치킨집 사장으로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신사장(한석규 분)이 편법과 준법을 넘나들며 사건을 해결하고 정의를 구현해 내는 분쟁 해결 히어로 드라마.
배현성은 극 중 엘리트 신입 판사에서 하루아침에 통닭집 직원이 된 조필립 역을 맡았다. 조필립은 생활력 만렙 배달 요원 이시온(이레 분)과 앙숙처럼 티격태격 부딪히다가 어느새 찰떡같은 호흡에 이어 달콤한 무드까지 보였다.

-'신사장' 촬영을 하며 감정이 북받친 적이 있다면?
▶마지막 스케줄표가 나왔을 때 '이제 끝나는구나'란 감정이 세게 왔고 아쉬웠다. 감정이 올라와도 혼자 숨기려하는 편이다. 그런데 작년에 '조립식 가족'을 할 때는 옆에서 다 우니 저도 못 감추고 엉엉 울었다.
-'신사장' 새 시즌을 기대해도 될까.
▶시즌제로 만들면 저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고 싶다. 에피소드 형식이어서 만약 시즌2를 한다면 할 얘기가 아직 많이 있으니 좋은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다.
-만약 '신사장' 새 시즌을 보여준다면 어떤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 좋을까.
▶제 차기작 제목이기도 한데, '대리수능'?(웃음)

-가장 과몰입했던 에피소드는?
▶'전세 사기' 에피소드다. 최근 실제로도 뉴스에 많이 나오기도 했고 연기를 잘하셨다. 필립이의 변화의 시작이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서 홍석천으로부터 '깨끗한 느낌이라 더럽혀주고 싶다'란 이미지 평가를 받았는데. 당시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일단 너무 재미있었다. 제 주변엔 그렇게 높은 텐션을 가진 분들이 없다. 가서 좋고 해피하고 신나는 기운을 많이 받았다. 가서 웃고만 왔지만 너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더럽혀주고 싶다'는 반응은 뭔가 귀여워 보이니까 괴롭혀주고 싶다는 문장이 아니었을까 싶다. 낯을 많이 가려서 걱정하기도 했는데, 제가 칭찬을 받거나 옆에서 우쭈쭈해주면 열이 엄청 올라온다. 얼굴은 안 빨개지는데 귀만 엄청 빨개진다. 촬영 중간에 너무 빨개져서 쉬었다가 선풍기 바람을 쐬었다.
-MBTI가 INFJ라서 내향형이던데, '보석함'에서 기가 빨리진 않았는지.
▶촬영 시작할 때만 그랬고 뒤로 갈수록 편해졌다. (홍석천 형이) 쉬는 시간마다 잘 챙겨주셨다.
-지금까지 살면서 최고의 일탈 경험이 있다면?
▶별로 없는 것 같다. 홍석천 선배님이 말하신 '더럽혀주고 싶다'는 말이 저에겐 좋은 뜻인 것 같다. 제가 너무 내성적이고 순해보여서 새로운 모습을 발굴해주고 싶단 말로 들렸다. 다크해진 모습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순한 역할을 많이 했으니 반대되는 역할도 많이 해보고 싶다. 차기작 '대리수능'을 선택한 이유도 그런 악역 같은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작품 중 다른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 중 욕심난 것이 있다면?
▶박서함 형이 맡은 '탁류'의 정천?(웃음) 농담이다. 제가 사극을 해본 적이 없더라. 우직하고 강인한 캐릭터, 액션도 잘하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대리수능'이 차기작인데, 수능 시즌에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을 한다면?
▶'대리수능'에 진중하게 생각할 내용이 나오는데, 대리 시험의 피해자 등이 나온다. 남재엽이란 캐릭터로 '경성크리처'와 또 다른 방식의 악역을 보여줄 것 같다. 재엽이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친구여서 그런 부분이 연기하면서 재미있을 것 같았다. 수능이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그 동안 공부하시느라 고생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
-'대리수능'에서 학원물로 다시 교복을 입었다.
▶교복은 항상 설레는 감정이 있는 것 같다. 이번에도 예쁜 교복을 입으려고 의상팀,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하면서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도 저의 새로운 교복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신사장'을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없었는지.
▶항상 작품을 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있다. 그래도 보시는 분들이 '잘하고 있다'고 해주셨고 저의 새로운 모습이 전달된 것 같다.
- Any copying, republication or redistribution of STARNEWS’s content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of STARNEWS. lang_detail_copyright infringement is subject to criminal and civil penalties.
- Any copying, republication or redistribution of STARNEWS’s content is expressly prohibited without prior consent of STARNEWS. lang_detail_copyright infringement is subject to criminal and civil penalt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