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가이드'가 김대호, 최다니엘의 가이드 변신과 함께 2.5시즌을 맞이했다.
28일 오후 MBC에브리원 예능 '위대한 가이드 2.5-대다난 가이드'(이하 '대다난 가이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탁우 PD,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대다난 가이드'는 '위대한 가이드' 시리즈 중 하나로 '위대한 가이드3'로 먼 여정을 떠나기 전 시청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유쾌한 여행기를 선보인다.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효정까지 시즌2 멤버 전원이 합류한 가운데 기존 여행 메이트였던 김대호와 최다니엘이 가이드를 맡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김대호는 최다니엘, 전소민, 효정과 함께하는 백두산 여행기 가이드를 맡는다. 최다니엘은 김대호, 전소민, 박지민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라오스 여행 가이드로 나선다.

우탁우 PD는 '대다난 가이드'에 대해 "'위대한 가이드'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이번 시즌도 만들 수 있었다. 부담도 있었지만 시즌2 때 함께 한 분들이 이번에도 해주셔서 잘 제작할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제목에서 '2.5'를 쓴 이유를 묻자 그는 "사실 '위대한 가이드3'를 하고 싶었는데, 박명수 선배님이 본인 안 데려가면 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농담하며 "스튜디오 나온 분들이 여행하면 또 다른 재미가 나올 것 같았다. 먼 여정을 떠나기 전에 시청자도 해볼 만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이번에 '2.5' 스핀오프를 만들게 됐다"고 답했다.
또 '대단한'이 아닌 '대다난'을 쓴 이유에 대해 우 PD는 "'대호'의 '대', 다니엘의 '다'를 썼다. '대호와 다니엘의 다사다난한 가이드'란 뜻도 있다. 위대하진 않지만 대단하다는 뜻을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우 PD는 최다니엘에게 가이드를 맡긴 이유로 "'위대한 가이드' 시즌2 때 김대호, 최다니엘 선배님의 여행 스타일이 아주 달랐다. 김대호 선배님은 자연, 최다니엘 선배님은 도시를 좋아했다. 두분의 관계를 좁혀보고자 각자 원하는 스타일의 여행을 맡겼다"라고 밝혔다.
이번 첫 번째 여행지는 백두산, 두 번째 여행지는 라오스다. 우 PD는 "두분이 직접 여행지를 정했다. '위대한 가이드'만큼 먼 여행지보다는 시청자가 따라갈 수 있는 여행지를 정해달라고 했다. 라오스도 가깝지만 생소한 곳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다난 가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그는 "이전까지는 4형제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엔 올데이 프로젝트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찐친 모먼트, 친한 남매 사이에서 보일 모먼트가 나온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쩜오' 박명수다. 이번에 여행은 함께 하지 못했지만 스튜디오에서 하이퍼 빅재미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대다난 가이드'에 대해 "멤버들의 합이 좋았다. MBC에브리원 사장님께서 말을 좀 줄여달라고 해서 내가 말을 줄였다. 나이 50살 먹고 칭찬도 받았는데, 함께 하면서 행복했다. 시즌이 이어진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고 많은 일을 마다하고 이걸 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대호와 다니엘의 브로맨스가 나온다. 새로운 예능의 도전인 것 같다. 나중에 다니엘과 대호가 결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걸 질투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소민이가 나와서 다니엘을 뺏어간다. 뒤에서 바라보는 대호의 눈물까지 서사, 드라마가 된다. 뒤에 효정이와 아나운서(박지민)가 나온다. 넷플릭스에 팔아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다니엘은 "여기 안에 치정, 멜로다 가 있다"고 귀띔했다.
최다니엘 김대호
김대호는 '대다난 가이드' 출연 소감으로 "이번에는 가이드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혼자 하는 것이 익숙했고 가이드 여행에 대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시작했지만 점점 재미를 느꼈고 이번에도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대호 형이 혼자만 뭘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번에 함께 가려는 마음을 느꼈다. 나중에 '위대한 가이드'로 우리가 뭉치면 또 다른 느낌을 받을 것 같다. 알고 보니 좋은 사람이더라"라고 덧붙였다.
최다니엘은 "이번에 제가 '대다난 가이드'의 실세다. '위대한 가이드' 이후로 '대다난 가이드' 함께 하면서 새로운 재미와 케미스트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다니엘은 라오스 여행의 가이드로 나선 것에 대해 "라오스가 저에겐 새로운 곳이었는데 저도 공부를 많이 하면서 이번에 경험을 하면서 낭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무진은 "저는 본업 위주의 삶을 살았고, 시간이 비면 작업실에 갔는데 '위대한 가이드'가 저에겐 용기를 필요로 했다. '위대한 가이드' 때의 기억이 좋아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되더라. 편한 형님들과의 기억이 좋아서 이번에 섭외를 간절히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전소민은 '대다난 가이드' 출연 소감으로 "저는 이번에 여행 메이트로 함께 하게 됐다. 이번에 2.5 시즌에서 저는 '.'(점) 정도 되겠다. 환풍구 정도 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민은 "제가 요즘 여행 권태기에 빠졌는데 이번에 섭외가 오면서 나를 깰 기회라 생각해서 함께 하게 됐다. 역시나 너무 좋은 분들이 있었고 가이드가 함께 하면서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마이걸 효정은 "저도 이번에 2.5에 함께 하게 됐는데 저만의 상큼한 에너지를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효정은 "저는 시즌1 때 영국에 다녀오면서 너무 좋았다. 제 최애 여행지가 영국이 됐다. 그 기억으로 시즌2를 보니 여행을 또 가고 싶더라. 2.5에서 연락을 주셔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대호와 최다니엘에게 가이드를 하며 힘들었던 점을 물었다. 최다니엘은 "대호 형과 제가 가이드를 처음 해봤는데, 되게 기뻤던 순간이 여행 메이트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면서 뿌듯하더라"고 밝혔다. 김대호도 "여행을 즐겨주는 메이트를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했다.
자신의 가이드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최다니엘은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12점, 대호 형은 10점 만점에 4점 정도 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는 "다니엘은 10점, 저는 0점이다. 다니엘이 까다로운 저에게 다 맞춰줬다. 제가 알베르토에게 줬던 점수를 다시 받아서 자극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제가 '무도'(무한도전)에서 '하얼빈 역이 어디요?'라고 했는데, 하얼빈 역이 여기서 2시간 밖에 안 걸린다. 그런 곳에 바로 갈 수 있는 모습을 이번 쩜오에서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무진과 여행을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박명수는 "저는 무진군과 브로맨스를 하기엔 그렇고, 무진이 아버지보다 제가 나이가 많다. 무진이가 기계를 잘 다뤄서 여행 가이드를 잘 할 것 같더라. '이무진'과 '박명수' 이름을 따서 '무수한 가이드'를 하면 어떨까 싶다. 3.5 아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차기 시즌의 주인공에 욕심을 보였다.
최다니엘과 전소민은 핑크빛 소문일 돌 정도로 '찐친'이다. 이번 여행 소감을 묻자 전소민은 "저희가 성향 등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작년부터 친해졌다. 아직 친구이지 절친은 아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가 절친이 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그 부분도 주목해서 봐 달라"라고 했다. 최다니엘은 "작년에 시작한 드라마에서 소민 씨를 처음 만나서 알게 됐다. 소민 씨는 성격이 좋고 친화적이어서 누구와 쉽게 친해지는 장점이 있고 저도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에 여행을 함께 하면서 낯선 곳에서의 배려를 받았고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김대호는 전 직장 MBC 아나운서 후배 박지민과 함께 여행하며 느꼈던 점을 묻자 "지민 씨와 생방송을 하면서 매일 같은 시간에 만나서 2~3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여행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알았다. '피의 게임' 속 욕하는 이미지 외에 여행에 진심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지민은 "라오스에서 함께 한 시간에 친해진 것 같다. 많이 가까워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다난 가이드'는 2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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