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영이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남편의 서프라이즈에 감동했다.

김하영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시큰둥한 반응에 서운했다"며 "근데 안방 펜트리 안에 이런 서프라이즈를. 이래서 내 편이 최고구나 싶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름다운 꽃다발과 함께 김하영 남편의 편지가 담겨있다. 해당 편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내이자 대 국민배우 김하영. 그동안 너무 수고많았어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어 감동을 안긴다.

지난 16일 MBC에 따르면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오는 26일 1185회 방송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 2002년 4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무려 23년 만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재정비 기간을 거쳐 내년 초 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전 세계의 미스터리,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이야기는 물론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재연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했다. 오랜 시간 일요일 오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MBC 측은 "변화하는 방송 환경에 맞춰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뒤 재정비를 거쳐, 내년 초 새로운 포맷과 더욱 서프라이즈한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2026년 초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하영은 1984년 MBC '뽀뽀뽀'를 통해 방송계 데뷔했으며 2004년부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