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은지원이 9세 연하 예비 신부와 깊은 인연을 털어놨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코미디언 이수근, 은지원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결혼을 앞둔 은지원을 향해 "축하한다"면서도 "약간 서운하더라. 너도 (결혼이) 두 번째이긴 하지만 (결혼식을)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그러다 보니 더 조심스러웠다. 딱 가족끼리만 (결혼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옆에서 이를 듣던 이수근은 "케냐로 촬영 갔을 때 감은 왔다. 처음 보는 고급 화장품을 꺼내면서 '형 이거 써 봐' 그러더라. 스타일리스트가 이 정도로 챙겨주나 싶었다"고 전했다.

은지원은 "연인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팬티까지도 챙겼다"며 "우리는 KBS 2TV '1박 2일' 촬영하면서 막 물에 들어가고 그러지 않나. 그래서 스타일리스트한테 속옷도 보내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저는 제수씨를 너무 잘 안다"며 "설마설마 했는데 가장 가까이 있던 사람과 인연이 됐다"고 은지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이후 은지원은 인생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금은 계획이 없다. 그런데 혼자 살 때와 가족을 꾸린 후 꿈이 다를 것 가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생기면 꿈이 어떻게 바뀔지 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녀가) 자연적으로 생긴다고 하면 받아들일 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지원은 9세 연하 스타일리스트와 이달 중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은지원은 하와이 유학 시절 만난 여성과 2010년 4월 결혼했으나 2012년 8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당시 사실혼 관계를 유지해 법적 이혼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