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생, 불과 만 27세에 이제 막 데뷔 2년 차를 넘어선 개그맨 김규원. 아직은 낯선 이름일 테지만 신동엽과 이수지 등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과시, 범상치 않은 떡잎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북한 '김정응'을 비롯해 백종원 패러디, 스마일 클리닉의 피부과 직원, 아이돌 멤버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가히 '남자 이수지'라 불릴 만한, 김규원의 놀라운 순발력과 표현력이 '느좋' 포인트다. 김규원은 'SNL코리아' 5부터 최근 시즌7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친 뒤 무섭게 활동 반경을 넓혀나가고 있다. 신동엽, 이수지 등이 속한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 큰 전환점을 맞았으며 '스타 PD' 김태호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김태호 PD가 이끄는 제작사 '테오'(TEO)의 유튜브 콘텐츠 '날로먹을테오' 진행을 꿰찬 것. 비록 '인턴십'이긴 하나, 유튜버 명예영국인(본명 백진경)과의 협업은 조회 수 160만 뷰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날로먹을테오'를 6주째 선보인 김규원은 "저도 '무한도전' 키즈였기에, 김태호 PD님 채널에 출연하고 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 그리고 'SNL코리아'에선 본캐(릭터) 김규원에 대한 모습은 없는데, '날로먹을테오'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평소의 저도 보여드릴 기회가 돼 좋았다"라는 소회를 남겼다.

특히 김규원은 "많은 사람이 송중기, 강동원 등 꽃미남들이 하는 로맨스에 익숙해져 있지 않나. 이제는 옆집에 있을 법한 현실적인 남자 주인공의 멜로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당차게 얘기했다.
더불어 김규원은 정식 '유튜버' 데뷔를 알렸다. 그는 "곧 제 채널을 개설하려 준비 중에 있다. 재미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한 연습장, 스케치북처럼 운영해 보고 싶다. 온전히 저의 힘으로 많은 부캐를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규원은 "제가 더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대중이 제 얼굴을 봤을 때 '저 사람 웃긴 사람이지' 하는 기대감을 심게 됐으면 좋겠다. 색연필이 꽂힌 걸 보면 그중에서도 노란색이 티가 많이 나더라. 그런 노란색 색연필 같은, 존재감 있는 콩트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진정성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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