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2 플래닛' 출연자 쑨헝위가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택시 기사를 도왔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쑨헝위는 4일 개인 SNS에 "저 괜찮습니다. 다친 곳 없고 걱정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엠넷 '보이즈2 플래닛'에 출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쑨헝위가 폭행 피해를 입은 택시 기사를 도왔다는 내용이 글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 중 하나에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젊은 남성이 택시 기사로 보이는 중년 남성을 도로에 눕힌 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폭행을 말리는 모습도 담겼다. 그중 흰 반팔 상의를 입은 청년은 목을 조르는 '초크' 기술로 폭행 가해자를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영상과 글이 퍼지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폭행 가해자를 제압한 청년이 쑨헝위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폭행 가해자가) 음주한 상태로 기사를 폭행했는데 쑨헝위가 도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쑨헝위는 "저 괜찮습니다. 다친 곳 없고 걱정 마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고 영상 속 청년이 자신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중국 출신 쑨헝위는 2022년 5월 그룹 블랭키로 데뷔한 후 2023년 10월 다른 소속사로 이적해 그룹 DV.OL로 재데뷔했으나 2024년 사실상 팀이 해체됐다.

그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보이즈2 플래닛'에 참가해 3차 생존자 발표식에서 20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쑨헝위는 탈락 후 "'보이즈2플래닛'에서의 여정은 여기까지지만 인생의 전환점과 원동력이 되었다. 데뷔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1년 전에는 없던 희망이 생겼다. 다시 TV에서 여러분을 만날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더 이상 나약하게 머물지 않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