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숙이 윤정수의 예비 신부와 만나 축하를 건넸다.

9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정수 오빠, 이제 꽃길만 걸어 쇼윈도 부부 생활 청산!! 찐 장가가는 윤정수와 최고의 이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숙은 "'최고의 사랑' 방송한 지 10년이 됐는데 아직 응원하는 사람이 있는 게 너무 웃기다. 우리가 진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가도 김숙을 물어본다. 괜히 죄지은 거 같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예비 신부를 소개해 주겠다며 "연예인 중에서는 네가 정식으로 처음 보는 거 같다. 사귈 때도 네가 처음 전화 통화했다"면서 예비 신부에 대해 "똑 부러지고 내가 눈치도 많이 본다. 눈치를 보고 조심스러워하는 게 사랑"이라고 밝혔다.

김숙은 "종종 통화했는데 나한테 '너 남자친구 있냐'라고 물어봐서 오빠는 있냐고 했는데 알쏭달쏭 한 말투였다. '구해줘! 홈즈'를 찍은 날 오빠가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더라. 되게 조심스러워하는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윤정수의 12세 연하 예비 신부는 "원자현에서 원진서로 개명했다. 아빠가 시집가라고 이름 바꿨는데 그 해에 오빠한테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김숙은 "오빠가 왜 이렇게 안 풀리나 했는데 운이 여기에 몰빵됐다"고 강조했다.

원자현은 윤정수의 매력에 대해 "저는 원래 이상형이 지적이고 섹시한 남자다. 오빠가 알면 알수록 지적이고 되게 섹시하다.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려고 노력한다. 화는 잘 낸다. 워낙 혼자 살다 보니까 옆에 와있으려고 하는 게 불편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숙은 진심 어린 편지와 함께 그릇 세트를 선물했다. 그는 "정수 오빠 집 그릇이 100년 됐다. 오빠 진짜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