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 출신 예진이 탈퇴를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브레이브걸스 탈퇴한 원년 멤버, 연예계 은퇴 후 찾은 새 직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 주인공인 예진은 2011년 브레이브걸스로 가요계 데뷔했으나 2014년 탈퇴했다.

그는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브레이브걸스 잘 됐는데 조금만 버티지' '아쉽지 않냐'다. 저는 탈퇴한 걸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롤린'으로 너무 잘 됐을 때도 '나보다 더 오래 버티셨다. 그러니까 이런 좋은 날이 오는구나' 싶어서 정말 축하했다. 제 이름도 같이 써 주시니까 감사했다"고 말했다.

탈퇴 이유에 대해서는 "복합적"이라며 "지금은 훨씬 더 개선이 됐겠지만, 특히 제가 있던 회사는 첫 걸그룹이라 더 엄격하게 관리했다. 음악방송 같은 데 가면 다른 가수들과 친하게 못 지내게 하고 (소속사 직원이) 화장실도 따라왔다"고 털어놨다.

또 "괜히 (다른 가수들과) 소통했다가 불만이 쌓이는 걸 방지하려 했던 것 같다. 가족들과 소통도 안 되고 못 만났으니까 답답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돈을 못 버는 것도 컸다. 성취감도 없는 느낌이었다. 그런 걸 잘 감당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