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방차 출신 정원관이 그룹 이미지를 지우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가수 정원관 1화 (한국 아이돌의 원조! 소방차 정원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원관은 "정말 감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방관의 정체성을 지우려고 노력했는데 안 되더라. '지우고 싶다'고 했는데 굳이 내가 억지로 내가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며 "정말 사랑받았고, 예뻐해 주신 덕분에 잘 살아서, 아무 이슈 없이 50이 넘도록 살았구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근황에 관해 "지금은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다. 어릴 때는 재미로 했었다. 안에 뭐가 있나 보다. 이 집을 어떻게 하면 잘 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오지랖이 있었다. 이런 게 비즈니스화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작자 혹은 음원사 대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는 "소방차 끝나고 나서 엔알지(NRG), 조PD, 화요비, 김조한 등 많이 했다. 아이서틴(I-13)이라고 13명을 했었다"며 "'뽀뽀뽀' 출연했을 때 안무 선생님들이 학원을 했는데, 거기 아기들이었다. 트레이닝을 오래 시켜서 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게 흥행하지 않았지만 재밌었다. (이)수만이 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체계적으로 잘 돼 있더라. 내가 디테일이 떨어졌던 거 같다. 좋아해서 했지, 많은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