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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북극성' 크레딧 마지막 순서? "작품 보시면 알게 될 것"

  • 종로구=김나연 기자
  • 2025-09-02
배우 강동원이 '북극성' 속 크레딧 순서에 대해 밝혔다.

2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전지현, 강동원,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배우, 김희원 감독,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북극성'은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 분)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강동원은 '북극성'에서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로 첫 첩보 멜로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백산호는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고, 고민이 많은 캐릭터인데 서문주를 만나면서 물불 안 가리고,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극성'으로 20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한 데 대해 "전지현 씨 때문에 선택했다. 희안하게 만나지 못해서 이번에 같이 할 수 있게 돼서 좋았다"면서 "영화 찍을 때도 8개월 이상 찍던 작품이 많아서 긴 호흡이 힘들진 않았는데 하루에 찍을 분량이 많다는 것 정도였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큰 차이를 못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원은 전지현과 '어른 멜로' 호흡에 대해 "확실히 그런 느낌은 있었다. 같이 연기하면서 어렸을 때 만났더라면 다른 느낌이었을 것 같더라. 모니터 보면서 농담 반 진담 반처럼 '우리는 뭘 좀 아는 것 같다'고 했다. 뭘 좀 아는 남녀가 마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저희가 사실 모니터를 하면서 서로 얘기했던 부분은 '우리가 이렇게 '어른' 연기를 한 적이 있었나?'였다. 화면에 봤을 때는 자연스럽고, 요즘 말로 '느좋'(느낌 좋은)처럼 나오니까 너무 좋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강동원은 '북극성'에서 단단한 내공과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이는 가운데, 그의 다이내믹한 액션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허명행 감독은 "(강동원은) 제가 작품을 가장 많이 함께한 배우다. 아시다시피 (강) 동원 배우 피지컬이 좋으니까 같은 동작을 해도 다른 배우들이 보여줄 수 없는 멋이 있고, 보시면 확실히 아실 것"이라고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강동원은 "산호는 액션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데 처음엔 차갑다고 한다면 갈수록 문주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어가 있는 액션으로 바뀐 것 같다"고 전했다.

'북극성'은 당초 전지현과 강동원 '투톱 주연' 작품으로 알려졌지만, 강동원은 '북극성' 출연진 크레딧 속 '그리고 강동원'으로 마지막에 등장해 출연 분량에 대한 의문이 생긴 바 있다. 앞서 김희원 감독은 "크레딧은 연출이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고 플랫폼(디즈니+), 매니지먼트, 제작사가 상의해서 결정한 부분이다. 9부 마무리를 보고 나면 이해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여운이 크게 남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을 보고 나서 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에 강동원은 "캐릭터에 따라 (크레딧이) 그렇게 된 것 같고, 작품을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종로구=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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