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4세 연하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MIT 출신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서동주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결혼 3개월 차 서동주는 남편에 대해 "장성규 매니저"라며 "장성규가 소개해준 건 아니다. 또래 지인들 모임에서 첫 만남을 갖고 친구로 오래 지내다가 점점 연락하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 외모가 제 스타일"이라며 "키도 크고 훈남처럼 생겼다. 제가 밤마다 반려견 산책을 시키니까 걱정된다며 사귀기 전에 (남편이) 가끔씩 왔다. 그 당시 제가 불면증이 있어서 '나 좀 재워주고 가라'고 했다. 순수하게 말했는데 남편이 '자고 가라'고 잘못 들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서동주가 한 번 (이혼의) 아픔이 이었다"고 말했고, 서동주는 "김구라도 저와 비슷한 느낌 아니냐. 저도 굉장히 직설적이다. 원래는 재혼 생각이 없었는데 김구라를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나도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서동주는 남편에게도 팩트 체크를 한다고. 그는 "제가 직업병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단어를 좀 정확하게 쓰려고 하는 편이다. 남편과 대화하다가 국어사전을 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장도 아닌데 시시비비를 가려서 무슨 의미인가 싶어서 그만두기는 했다. 물론 제가 옳긴 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6월 결혼식을 올렸다. 남편은 4세 연하 비연예인으로, 현재 방송인 장성규 소속사의 임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