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김태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아이들에게 큰소리를 치는 편이냐"고 물었고, 김태희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김태희는 "감정 노동이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친정 엄마나 남편에게 가기도 한다. 그래서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두 딸은 계속 저만 부른다"고 말하며 웃었다.

조세호는 "비는 두 딸에게 어떤 아빠냐. 두 딸에게 한없이 다 '오케이' 하는 아빠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희는 "그렇다. 남편이 이미지 관리를 하는 거다. 딸들에게 항상 선물을 해주고 불량 식품도 다 준다. 저는 최대한 건강하게 먹이고 싶다. 건강식을 배 터지게 먹여서 간식을 줄이자는 주의인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태희는 뒤늦게 사십춘기를 겪었다고. 그는 "엄마가 정말 헌신적인 분"이라며 "저희 남매를 그렇게 키우셨고, 제 아이들도 엄마가 열심히 키워주신다"고 말했다.

또 "결혼해서 허니문 베이비로 첫 딸을 낳고 제 자신을 갈아넣으면서 육아를 했다.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게 힘들었다. 둘째는 무리라고 생각했는데 둘째가 생기면서 거의 5년을 (일을) 쉬게 됐다. 공백이 길어지면서 연기에 대한 마음이 더 생겼다. 육아 스트레스가 컸다. 감정적으로 되게 힘들 때 제가 엄마한테 너무 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육아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유재석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뭘 할 거냐"고 묻자 김태희는 "혼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태희는 "뉴욕에서 인천까지 15시간 비행이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더라. 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많이 갖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육아하느라 작품을 너무 못 했는데 이제는 작품에서 하얗게 불태워보고 싶다"고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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