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28년 모태 솔로 사연자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8세 모태 솔로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현재 PC방을 운영 중"이라며 "28년 살면서 연애를 한 번도 못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은 저보고 눈이 높다고 한다"고 전했고, 이수근이 이상형을 묻자 "배우 박보영, 가수 아이유"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에게 소개팅 부탁을 해도 '누구든 한 명을 만나고 오면 소개해주겠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PC방을 운영 중인 사연자에게 "돈 어느 정도 모았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모은 돈 1억 5천만 원에 대출을 받아서 PC방을 차렸다"고 밝혔다.

사연자는 "데이팅 앱으로 이성을 만나보려고 했는데 사기를 당했다. 상대방이 인터넷 방송 BJ라고 하더라. 부모님이 수술을 하는데 수술비가 없다면서 돈을 빌려달라더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서장훈이 "네 스스로 생각할 때 너는 어떤 것 같냐"고 묻자 사연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자기는 많이 부족한데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는 건 모순적이지 않나.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노력하다 보면 결국 기회는 온다"고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