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고현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천정명, 이주승, 가수 조권, 이종격투기선수 최홍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천정명은 "지금은 군대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제가 복무하던 시절에는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였기 때문에 지인들과 연락이 소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10명한테 전화를 걸면 9명이 안 받았다"며 "수신자부담전화 콜렉트콜이니까 안 받더라. 그런데 유일하게 (고)현정 누나가 전화를 받아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전화할 때마다 받아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여러 명한테 전화를 돌리다가 연결되는 건데 무슨 얘기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천정명은 "(고현정에게) '뭐하고 계시냐. 촬영 중이셨냐. 약속 중이셨냐. 요새 어떻게 지내시냐' 그런 걸 물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는 "그때 고현정이 농담으로 '정명아, 우리 한번 만나보자' 그러고는 했다. 친했다"고 각별한 사이였던 천정명, 고현정에 대해 설명했다.

요즘도 연락을 하냐는 질문에 천정명은 "누나가 그 전에 갑자기 휴대전화가 없어져서 그때 이메일인가 팩스로만 연락을 했다"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자 유세윤은 "콜렉트콜 전화 걸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천정명을 놀려 모두를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