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배우 한지민 언니 역으로 사랑받은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발달장애인 공공일자리에서 만나 1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 결혼했다.
이날 정은혜와 조영남 부부는 일터로 출근했다. 두 사람의 일터는 발달 장애인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며 사회 활동을 하는 예술 노동자 창작공간이었다.

그는 "돈도 벌고 있다. 아트센터 소속 작가들의 방이 각자 다 있다. 그곳에서 각자가 그림을 그린다. 점심에는 다같이 밥을 먹기도 한다. 대화도 한다. 같이 간식 먹고 커피 마시고 한다. 그리고 제가 여기에서는 대표님"이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저는 그림을 그린다. 부인이자 대표님이다. 직장 대표님인 거다. 직장에서는 대표님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출근을 완료한 조영남은 곧장 작가 모드에 돌입했지만 정은혜는 메이크업 삼매경이었다. 정성껏 화장을 마친 정은혜는 아트센터 곳곳에 자리한 작가들의 작품을 일일이 들여다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트센터 공간 마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은혜 어머니는 "제가 마련한 게 아니고 (정)은혜가 한 거다. 작년에 제5회 포니정 영리더상에서 수상한 후 상금 5천만 원을 받았다. 그 5천만 원을 아트센터 보증금으로 다 넣고, 나머지 보증금은 다른 부모님들이 십시일반으로 냈다. 월세는 작가들이 조금씩 모아서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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