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말년에 이게 웬 고생이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칠십 대에 늦깎이 배우로 데뷔한 송광자가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과거 KBS 아나운서로 재직했던 송광자는 IMF 시절 구조조정 대상자에 이름이 올라 고민 끝에 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이 지나니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그때 아들이 인터넷 구인 글을 보고 배우 일을 제안했다"고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송광자는 "대학교 졸업 작품으로 할머니 역할을 시작한 이후 알음알음으로 배역이 들어와 단편 영화와 독립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옥은 "그래서 내가 독립 영화 같은 일이 없었구나. 라이벌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송광자는 배우 박보검의 미담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겨울 신이었는데 박보검 씨가 촬영 끝나고 막 달려오더라. 작은 핫팩을 따끈따끈하게 해서 갖다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스태프들도 친절하고 잘해줬다. 유럽에 있는 딸도 '엄마 잘됐다'고 좋아하고 유튜브에 나온 영상을 캡처해서 보내줬다. 아들한테는 제2의 인생을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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