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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이말년에 작심 발언 "점점 그림 못 그려 화난다"[라스][★밤TV]

  • 김노을 기자
  • 2025-07-10
만화가 허영만이 후배 이말년에 대한 안타까움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만화가 허영만,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 코미디언 이국주, 요리사 박은영이 출연했다.

이날 김구라는 허영만에게 "은퇴를 고민한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허영만은 "만화가 이말년 있지 않냐. (이말년이) 처음 신문에다가 만화 연재를 했을 때 잘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람이 뭔가를 시작하면 점점 실력이 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 화풍을 못 그리는 걸로 바꾸면 어떻게 하냐"고 이말년의 그림체를 지적했다.

김구라가 "일부러 키치하게 그린 거 아닐까 싶다"고 이말년을 옹호하자 허영만은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허영만은 "피카소도 처음에는 극사실주의 그림부터 시작했다. 그러다 점점 (그림이) 이상해졌다. 그땐 다들 '피카소가 왜 이렇게 가나' 싶었을 거다. 그런데 이말년은 그렇게 바뀔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망가지는 만큼 화가 난다"고 이말년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또 "내가 이말년한테 영상 편지를 하나 쓰겠다"면서 카메라를 향해 "이말년 씨가 신문에 만화 연재할 때 새로운 스타가 나오는 것 같아서 정말 좋게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대선배니까 이런 말을 할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안 좋게 생각하지 마라. 술값 들고 나한테 전화해라"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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