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블랙핑크가 하나로 뭉쳐 팬들 앞에 섰다. 이들은 지난 2023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한 후 개인 활동에 집중했고, 국내외에서 솔로로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존재감을 증명해왔다.
마침내 다시 하나로 뭉친 블랙핑크는 지난 5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된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통해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신곡 '뛰어' 공개와 동시에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고 '원팀'으로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블랙핑크의 신보는 2022년 9월 발표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로 2년 8개월 만이다. 그동안 멤버들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파급력을 보여준 만큼 완전체로 모였을 때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블랙핑크가 휩쓸고 간 자리에 트와이스가 다시 채운다. 트와이스는 오는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를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미니 14집 '스트레티지'를 발매한 지 7개월 만이자, 정규 앨범으로는 지난 2021년 11월 '포뮬러 오브 러브 : O+T=<3'을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14곡이 수록됐다. '서머 퀸' 타이틀에 걸맞은 유니크한 콘셉트를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컴백 동시에 월드투어를 개최하고 팬들과 호흡한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총 27개 지역 51회 대규모 투어를 통해 세계 여성 그룹 최초로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입성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대표 K팝 걸그룹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이번 투어는 모든 공연장에서 좌석을 360도 개방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온 세계적 멀티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모멘트 팩토리(Moment Factory)가 참여해 국내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어는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 마카오, 불라칸, 싱가포르, 시드니, 멜버른, 가오슝, 홍콩, 방콕 등에서 이어진다.
또한 트와이스는 오는 8월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 출격할 예정이다.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도 돌아왔다. 지난 6월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진과 제이홉은 각각 지난해 6월과 10월에 전역했으며, RM과 뷔는 지난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은 다음 날인 11일에 전역했다. 뒤이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슈가는 21일 소집 해제해 사회에 복귀했다.
무엇보다 데뷔 12주년을 맞는 6월 13일에 맞춰 멤버들이 다시 모이면서 그 의미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내년 봄 컴백을 정식으로 공표했다.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불리며 K-팝을 넘어 세계 음악사를 새로 쓴 이들의 컴백 소식에 외신들도 집중하고 있다.

가디언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빌보드200과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최초의 K팝 가수"라고도 설명하며 이들의 컴백을 깊이 있게 다뤘다.
방탄소년단은 7월부터 전원이 순차적으로 미국에 넘어가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펼치며 전 세계를 보랏빛으로 물들이겠다는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는 지난 2022년 종료된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약 4년 만이다.
긴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여전했다. 컴백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 2019년 발매된 미니앨범의 수록곡 '홈'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로 재진입했고, 3년 만에 진행된 단체 라이브 방송은 약 1시간 동안 800만 뷰를 기록했다. 한동안 침체기에 빠진 K팝 시장이 다시 반등할 기회라는 업계 관측이 나오면서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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