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ARTIST AWARDS News Photo Content

News

박서진, 어린시절 父 빚보증에 전재산 날려.."빨간 딱지 붙더라"[살림남2][별별TV]

  • 김정주 기자
  • 2025-07-05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빚보증으로 전 재산을 잃은 과거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의 어머니가 과거 아버지의 빚보증에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가족들은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위해 어린 시절 보금자리였던 신도로 발걸음을 향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신도로 들어가는 배 안에서 가슴 아팠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에게 "옛날에 보증 잘못 서서 집에 딱지 붙은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당시 걸음마 중이었던 효정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지인과 함께 빚보증을 섰다가 지인이 보증에서 몰래 빠져나가는 바람에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의 빚 때문에 우리 재산이 넘어갔다. 빚이 그때 당시 3천3백만원이었다. 새 배 산지 7개월 만에 딱지가 붙었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VCR을 보던 박서진은 "진짜 빨간 딱지가 붙더라. 보증인 이름도 기억난다. 그때 '엄마, 내가 뗐으니까 다시 우리거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남의 집 살림을 하며 힘들게 자식들을 키운 과거를 떠올리면서 "그때 생각하면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래도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고 너희가 있으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 월세방 살면서 애들도 키우고 한 게 이만큼 올라왔다"고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듣던 효정은 "엄마 대단하다. 그때 내가 만약 엄마였다면 아빠 옆에 없었을 것 같다"고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했다.
김정주 기자 | star@mtstarnews.com
Go to Top
2019 Asia Artist Awards

투표 준비중입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