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의 어머니가 과거 아버지의 빚보증에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가족들은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위해 어린 시절 보금자리였던 신도로 발걸음을 향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신도로 들어가는 배 안에서 가슴 아팠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박서진의 동생 박효정에게 "옛날에 보증 잘못 서서 집에 딱지 붙은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당시 걸음마 중이었던 효정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아버지가 지인과 함께 빚보증을 섰다가 지인이 보증에서 몰래 빠져나가는 바람에 빚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의 빚 때문에 우리 재산이 넘어갔다. 빚이 그때 당시 3천3백만원이었다. 새 배 산지 7개월 만에 딱지가 붙었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남의 집 살림을 하며 힘들게 자식들을 키운 과거를 떠올리면서 "그때 생각하면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그래도 엄마가 아빠를 사랑하고 너희가 있으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 월세방 살면서 애들도 키우고 한 게 이만큼 올라왔다"고 엷은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듣던 효정은 "엄마 대단하다. 그때 내가 만약 엄마였다면 아빠 옆에 없었을 것 같다"고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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