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영정 사진 촬영에 당황하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 형제와 함께 가족사진을 촬영한 아버지는 사진사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독사진을 부탁했다. 사진사는 "장수 사진을 찍겠다는 거냐"고 되물었고, 박서진은 "그걸 지금 왜 찍느냐"고 투덜댔다.
이에 아버지는 "너는 몰라서 그렇지, 너희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영정사진이 없어서 그림을 그려서 만들었다. 나도 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고 대꾸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다독이며 영정 사진을 찍었고, 박서진은 덤덤한 아버지의 모습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박서진은 "자신이 더 아프기 전에, 더 초췌한 모습으로 얼굴이 변하기 전에 찍으려고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빠의 마음이 이해된다. 담담하게 준비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까 슬프더라"라고 털어놨다.
박서진은 영정 사진을 받아들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 사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있을 때 잘해야겠다. 손잡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야겠다. 사진으로 남기 전에 좋은 거 많이 하려고 한다"고 오열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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