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새로 이사한 집을 공개하며 "10년 살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4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에는 '홍쓴NEW하우스 이사완료!! 놀러오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환한 채광에 반해 바로 계약했다는 그는 "해가 너무 잘 들어서 보자마자 여기로 결정했다. 초록이 많아 준범이가 딱 일어나서 맑은 날 초록색 보니까 너무 좋다"며 창 밖으로 펼쳐진 자연뷰를 자랑했다.

이때 등장한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방송인 제이쓴은 "재밌는 건 저는 이 공간에 1도 얹은 게 없다. 현희가 다 디렉팅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우리가 이사 갈 때마다 이쓴 씨가 다 어레인지했는데 이사하고 나면 한 10일씩 아프더라. 저도 집에 애착을 느끼려고 제가 직접 해보려 했다"며 "3주 전에 부랴부랴 알아보고 했다. 구축이라 조금 손보고 들어오는 전통이 여기에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제이쓴은 "맞다. 대충 아무렇게나 하고 사는 게 좀 아쉽지 않나. 어쨌든 최소 1년 이상은 살 건데"라고 했고, 홍현희는 "근데 이 집은 거의 10년 살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제이쓴은 "주인집이 살고 싶은 만큼 살고 나가라고 했다"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홍현희는 이번 이사에서 제이쓴을 완전히 차단하고 혼자 인테리어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제이쓴도 "진짜 오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이 집을 이사 와서 처음 봤다. 거의"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상에서는 홍현희가 직접 제작을 부탁한 특별한 미끄럼틀도 공개됐다.

그는 "준범이가 몸으로 신체를 움직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미끄럼틀을 제작했다*며 수납공간이 포함된 초대형 미끄럼틀을 소개했다.

"원래는 작은 미끄럼틀 만드는 회사인데 조금 높고 길게 맞춤 제작했다. 성인 100kg까지도 된다"며 몸소 타서 준범이의 울음을 터뜨리게 하기도.
한편 제이쓴은 미끄럼틀에 만족도를 드러내며 "너무 잘했다고, 너무 예쁘다고 했다"고 흐뭇해했다. 홍현희도 "가끔 우리도 동심으로 돌아간다. 내돈내산이지만 너무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셔서 감동받았다"며 뿌듯함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안방에는 깔끔한 화이트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을 확보했고, 기존 집에서 남쪽에 두던 침대 헤드를 이번에는 동쪽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엌은 아들 준범이가 좋아하는 중황색으로 꾸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