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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텐미닛' 성공 확신..비키라고? 난 아직도 굳건하다"[유퀴즈][★밤TView]

  • 김노을 기자
  • 2025-07-02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전성기 인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솔로 가수로 전향 후 신드롬의 시작을 알린 '텐미닛' 활동기에 대해 "당시 회사에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곡이지만 저는 확신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사 내용이 정말 나쁜 여자"라고 밝혔다.

그는 "핑클 때 가사는 얼마나 얼마나 지고지순한지 모른다. 핑클 때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효리의 활약상에 대해 "신문 1면에 891번 등장해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초의 가수, 업계 최초 헌정 광고를 받은 연예인,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연예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또 "당시 연예계 뉴스에 '이효리 비켜', '이효리 뺨치는'이라는 말이 많이 붙었다"고 말하자 이효리는 "뭐만 하면 비키라고 했다. 아직도 안 비켰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후배들이 제 이름을 끌어다가 쓴다는 게 아직 내가 굳건하다는 생각이었다. 지금의 제니 같은 거 아니겠냐"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제가 뭘 하면 따라해 준다는 게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엄정화에게 고민 상담을 한 때를 떠올린 후 "지금 보면 아기인데 그때는 서른이 다르게 느껴졌다. 그땐 서른만 되면 뭔가를 정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었던 때"라고 전했다.

유재석이 "요즘 고민이 뭐냐"고 묻자 이효리는 "음악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크다. 제주에 있을 땐 음악하는 친구들과 교류가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미국에 있는 친구들과 교류도 하고 그러고 있다. '텐미닛' 작곡한 친구가 미국 LA에 살고 있다. 거기에 작사를 한 메이비까지 셋이 함께 곡을 하나 만들었다. 음악이 내게 다시 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답했다.

이어 "노래 연습을 한 지는 꽤 됐다. 김동률, 정인 같은 가수들도 매일 보컬 트레이닝을 한다고 하더라. 그런데 내가 뭐라고 연습을 안 하냐"고 음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자신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 것 같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텐미닛' 때 정말 예뻤던 것 같고 '미스코리아' 때 고혹적인 리즈 시절이 온 것 같다. 그리고 결혼 후 자연주의 생활을 하며 '기대고 싶은 언니'로 리즈 시절을 겪은 것 같고 지금 또 한번 리즈 시절이 올 것 같은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이효리는 유재석의 요청으로 권진아의 곡 '위로', 김윤아의 곡 '고잉 홈'을 감미롭게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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