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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6관왕' 박천휴 "스티븐 스필버그, 편지 써주고 영상통화까지"[유퀴즈]

  • 김노을 기자
  • 2025-07-02
박천휴 작가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300회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다 해피엔딩'으로 토니 어워즈 6관왕을 수상한 박천휴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박 작가는 예술계 4대 시상식 중 하나인 토니 어워즈에서 6관왕의 쾌거를 이룬 소회와 치열했던 제작 과정, 성공 비결을 밝혔다.

유재석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서 사랑을 받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이 축하 인사까지 보냈냐"고 물었다.

이에 박 작가는 "그렇다. 직접 편지를 써주셨다. 토니상 시상식 끝난 후 감독님과 화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배경이 정말 매력적이고 미래 한국에 있는 것 같았다. 그때부터 눈물 모먼트였다. 40분 동안 눈물을 머금고 화상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작사, 작곡, 집필, 연출까지 14년째 뮤지컬을 함께 쓰고 있는 윌 애런슨에 해대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요 작사가로 짧게 활동하다가 뉴욕대에 진학했다. 영어, 미술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 뮤지컬 작곡을 하다 온 윌 애런슨과 친해졌다"고 윌 애런슨과 인연을 회상했다.

'어쩌면 해피엔딩' 제작 배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오래 사귄 연인과 헤어졌고, 친한 친구는 암 선고 후 8개월 만에 사망했다. 그들과 친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 텐데 왜 사람들은 (타인과) 친하고 싶어할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카페에서 연인을 앞에 두고도 휴대전화를 보더라. 그래서 차라리 인간이 잊고 있는 가치를 로보트가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써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노을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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