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에서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맞선녀와 데이트를 앞둔 아들에게 조언을 건넨다.

30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임미숙은 "여자는 확신이 중요하다"며 맞선녀인 '증권가 그녀'와 마지막 데이트를 앞둔 아들 김동영에게 조언한다.

최근 녹화에서 임미숙은 "처음에 아빠 볼 때는 진짜 얼굴이... 내 이상형이 아니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상이다"며 "머리 다 빠져, 코가 또 들렸어. 다리도 숏다리야, 인기도 없었어"라며 지금은 남편이 된 김학래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임미숙은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더라. 아빠가 끊임없이 엄마에게 편지를 쓰고, 담배 피우는 남자가 싫다 했더니 담배를 끊었다. 그렇게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엄마가 원하는 걸 확실하게 해주니까, '아... 외모가 별거 아니다' 했다"며 다시 한번 칭찬과 비난을 오가는 솔직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김동영은 "내가 표현력이 좀 부족하다. 사귈 때도 이를테면 '미숙아 예쁘다' 이런 말을 잘 못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자 임미숙을 사로잡은 김학래는 "예은 씨(증권가 맞선녀)는... 동태 같다"며 '플러팅' 기술을 선보였다.

김동영이 아빠의 말에 의아해하자, 김학래는 "버릴 게 한 개도 없어서"라며 '아재 개그'를 마무리했다. 이에 임미숙은 "저런 거 배우지 마"라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