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슈가는 위버스를 통해 "오늘부로 소집해제 되어서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슈가는 "저는 2년 동안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슈가는 지난해 불거졌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논란을 언급하며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슈가는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완료하며 소집해제됐다. 슈가는 2023년 9월부터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슈가의 군 복무는 지난 18일 사실상 종료됐다. 18일부로 남은 연차를 사용하며 더 이상 복무지로 가지 않게 된 것. 슈가는 18일 끝으로 더 이상 출근하지 않았지만, 소집해제일은 기존과 동일한 21일이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8월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혼자 넘어진 채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취소 수준(0.08%)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슈가는 1500만원의 약식명령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근무 외 시간에 발생한 일이라 병무청 차원에서의 징계는 없었다.
당시 슈가는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저의 경솔함이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을 힘들게 하고 있다. 다시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뉘우치며 살아가겠다. 향후 내려질 처분은 물론 비판과 질책을 달게 받겠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슈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슈가 입니다.
한 2년 만이네요. 다들 어떻게 잘 지내셨나요.
오늘부로 소집해제 되어서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저는 2년 동안 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미 여러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여러분이 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종종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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