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51회에서는 김수지 아나운서의 색다른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지는 남편인 배우 한기주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식사 도중 한기주는 "오늘이 18주 차인가? 요즘에 입덧하느라고.."라며 두 사람이 엄마, 아빠가 되었음을 자연스럽게 공개했다.

이에 김수지는 임신 사실을 처음으로 밝히며 "제가 뉴스하느라 사실 안 좋은 소식도 접하고 태교를 못 했다. 신경 못 썼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함께 출연한 BTS 제이홉을 향해 "최고의 태교. 감사해요"라며 덕심을 드러냈다. 김수지는 "10월 중순에 출산을 할 것 같다. 지금 5개월 차다"라고 덧붙이며 출산 예정일도 공개했다.
이어 "지금 현재 보도국에서는 쉬고 돌아오라고 해서 출산 휴가 쓰고 돌아올 것 같다"며, 자신이 진행하던 MBC '뉴스데스크'의 당분간 공백 소식도 전했다.

태명에 대한 질문에는 "'럭키비키'라는 단어가 유행이었잖아요. 그래서 '비키'를 한글식으로 바꿔서 '빅희'로 했다. 큰 기쁨이란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이홉은 "빅희야~"라고 다정하게 태명을 불러주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지가 출근 전 아파트 지하에서 회사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김수지의 선배이자 아나운서인 전종환은 "연차, 나이 상관없이 '뉴스데스크' 또는 '뉴스투데이' 진행자는 혹시 모를 방송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회사에서 뉴스 앵커에게 회사 차량을 지원해준다"며 배차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