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현숙이 북한의 미인상으로 꼽혔다.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남남북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탈북민 부부가 출연해 '선 넘은 부부들'이라는 주제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김현숙은 중국 배우 판빙빙 닮은꼴인 탈북민 배우 김아라를 가리키며 "아라씨가 우리가 볼 때도 예쁘신데 북한에서도 똑같은 미녀가 맞냐"라고 물었다. 이에 탈북민 사업가 이순신은 "북한에서 저 인상은 꽃제비네 집이다"라며 "제일 돈 없고 못사는 집 딸들이 저렇게 생겼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원래 김정은 마누라 이설주도 나같이 호박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겼다"라며 "북한의 미인은 원래 저다. 김아라는 아니다"라고 폭주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현숙이 "이설주 님도 둥그런 건 똑같지만 내용물이 다르지 않냐"라고 항의하자 이순신은 "리프팅 해서 그렇다"라고 얼버무려 웃음을 자아냈다.

탈북민 의사 조수아는 김현숙을 향해 "북한에서는 저런 얼굴이 먹힌다"라고 동의했고, 이순신 역시 "김정일 마누라처럼 생기지 않았느냐"라고 되물어 폭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