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줄 '썸머퀸' 김완선, 나르샤, 이채연, 피프티 피프티 멤버 문샤넬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나르샤는 12년 전 첫 단편영화 제작 당시 김완선과 인연을 맺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나르샤는 "단편영화 감독 제안을 받아 15분 정도 되는 영화를 직접 스토리도 쓰고 캐스팅까지 다 했다"며 "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이 내 어린 시절과 비슷해서 작품으로 만들었다"라고 소개했다.
나르샤가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벌레'(2013)에는 배우 이정은이 엄마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작업을 하다가 엔딩송이 필요했는데 우연히 완선 언니의 '벤자민'을 듣게 됐다"며 "내 목소리로 불러보고 싶어서 언니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허락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김완선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사전 인터뷰 때 작가님이 '나르샤가 감독도 하고'라고 하시길래 '나르샤가 감독도 했어요? 진짜 멋지다'라고 했고 '거기 언니 노래가 나온다'고 해서 '아, 제 노래가 나와요?'라고 말했다"라며 건망증을 고백했다.
나르샤는 "벤자민이라는 노래 가사가 너무 주옥같다"라며 "제가 그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싶다고 요청했더니 흔쾌히 하라고 하셨는데 기억을 못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몰라. 기억이 안 나"라고 웃음을 터뜨려 거스를 수 없는 세월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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