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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영 "동료 집서 샤워만" 해명..박준휘 약혼자도 인정했다 "명예 회복하길" [전문][스타이슈]

  • 김나라 기자
  • 2025-06-14
뮤지컬 배우 박준휘(32)와 우진영(25)이 10일 만에 '불륜설'에 대해 직접 해명한 가운데, 최초 폭로자인 박준휘의 예비신부도 이들의 입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앞서 4일 박준휘의 인스타그램엔 박준휘와 우진영의 의미심장한 투샷이 공개돼 세간을 발칵 뒤집어놨다. 더욱이 박준휘가 비연예인 여성과 예식장을 계약한 내용까지 게재되며, 이 사생활 폭로는 '불륜설'으로 확산됐다.

여기에 박준휘와 우진영이 나눈 "씻으러 들어가도 돼?", "씻어도 괜찮나?", "문 닫고 씻으니 소리 안 나지 않을까" 등 은밀하게 나눈 카톡 대화 메시지도 올라와 의혹을 증폭시켰다. 네티즌들은 이를 박준휘의 예비신부가 '박제'한 것이라 추측하며, 박준휘와 우진영을 향해 거센 비난을 보냈다.

결국 박준휘와 우진영은 함께 출연 예정이었던 '베어 더 뮤지컬'에서 불미스럽게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박준휘는 이 작품을 포함하여 무려 네 공연에서 줄줄이 하차당했다.

이후 박준휘와 우진영은 13일, 침묵을 깨고 각자 SNS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생활 이슈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부적절한 관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먼저 박준휘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 6월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 이 자리에 대해 약혼자분께 미리 말씀드리지 않았고,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약혼자분이 예고 없이 집에 방문하였고, 그 상황을 본 약혼자분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내용들(제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있었다거나, 우진영 배우님과 부적절한 관계라거나 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보통 공연이나 개인 일정 후 늦은 시간에 저희 집에 놀러 오는 동료들이 종종 간단히 씻거나, 집에 있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는 경우가 있었다. 그날 역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우진영과는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그날 역시 어떤 감정적, 신체적인 행동은 전혀 없었다. 또한 이전에도 사적인 교류나 단둘이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우진영 또한 같은 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특히 그는 박준휘 집에서 '샤워'를 한 이유에 대해 "6월 4일 공연이 끝난 뒤, 박준휘와 공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간단히 식사 자리를 갖기로 했다. 공연 직후 진한 분장과 두피에 바른 헤어 왁스로 인해 위생상 정리가 필요해 보였는지, 배우님(박준휘)께서는 편하게 씻어도 된다고 하시며 약혼자분과 영상통화를 하고 계셨다. 통화가 길어지는 듯해, 피해가 될까 메신저로 씻어도 되는지 여쭤보았다. 통화가 끝난 후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분께서 방문하셨고, 상황을 설명드린 뒤 저는 그 자리에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서 맹비난을 산 박준휘와의 '석고대죄 투샷'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 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오해'라며 바로잡았다.

이어 우진영은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라며 "박준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박준휘의 예비신부는 애초 '폭로'를 뒤로하고, 박준휘와 우진영 편에 서며 이번 논란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박준휘의 예비신부 A 씨는 13일 박준휘 SNS에 "최근 박준휘와 우진영에 대한 이야기들이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두 배우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통해 저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하고자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논란이 되었던 사진은 당시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하였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이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에게 퍼지고, 자극적인 해석과 언급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비신부 A 씨는 "다만,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확대·왜곡되고 있는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가 확대되고 자극적인 추측이 더해져 그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뮤지컬과 두 배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린다. 부디 이 일이 더 이상 과장되거나 왜곡 되지를 않기를,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일반인인 저 역시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 이하 박준휘 예비신부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박준휘 배우의 예비 신부로 언급되고 있는 사람입니다.

최근 박준휘 씨와 우진영 배우에 대한 이야기들이 온라인과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두 배우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통해 저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하고자 합니다.

우선, 논란이 되었던 사진은 당시 저의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하였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입니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퍼지고, 자극적인 해석과 언급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현재 온라인 상에서 확대·왜곡되고 있는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가 확대되고 자극적인 추측이 더해져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두 배우는 물론, 가족과 주변 사람들, 뮤지컬과 두 배우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가슴 깊이 사과드립니다.

부디 이 일이 더 이상 과장되거나 왜곡되지를 않기를,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일반인인 저 역시 조용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나라 기자 |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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