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식케이는 오는 7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덱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워터밤' 무대에 오른다.
'워터밤' 측은 식케이의 섭외를 판단한 이유에 대해 ▲해당 아티스트가 자발적으로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모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1심 판결 이후에도 반성의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 ▲아티스트가 워터밤 및 향후 활동에 있어 신중함과 책임감을 갖겠다는 소속사 측의 약속 ▲해당 무대가 팬들과의 오래전부터 예정된 약속이자, 공연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자리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다만 '워터밤' 측은 "사회적으로 예민한 사안인 만큼, 국민 정서와 여론의 흐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법적 책임'과는 별도로, 문화 콘텐츠로서 더 높은 윤리 기준이 요구된다는 점에 공감하며, 해당 출연이 사회적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식케이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판결 결과 및 여론 변화에 따라 출연 여부는 유동적으로 재검토될 수 있다"고 알렸다.
한편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 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됐다. 국립과학수사원 정밀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확인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6월 식케이를 불구속기소 했다.
이후 지난달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식케이에 보호관찰을 받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들으라고 명령했다.
당시 재판에서 식케이는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는 것 같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과 회사 식구들에게 보답할 기회를 주신다면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했다. 이후 검찰은 항소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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